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낯선 풍경 속 특별한 만남
East of Iceland - close to natu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배낭여행을 준비하던 중 조금 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여행을 해보고 싶었다. 그때 마침 인터넷 검색을 통해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다. 다양한 국적을 친구들과 봉사하면서 문화교류 그리고 여행까지 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였다.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경험이 전혀 없었던 나에겐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경험이기 때문에 나는 망설임 없이 바로 워크캠프에 지원하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은 왜 많은 나라 중에 아이슬란드로 지원을 하게 되었는지 물었다. 어릴 적 우연히 접했던 sf 영화의 촬영지가 바로 아이슬란드였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과 'otherworldly'라고 불릴 만큼 비현실적인 자연경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나의 워크캠프 프로그램은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동쪽으로 한참 떨어진 'Eskifjord'라는 작은 마을에서 farming과 gardening을 했다. 참가자 구성은 한국인(2) 스페인(3) 벨라루스(1) 헝가리(1) 벨기에(1) 덴마크(1) 러시아(1)으로 총 10명이였다. 처음 워크캠프를 지원할 때 언어 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다. 영어실력이 출중하지 않기 때문에 혹여 워캠활동 중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참가자 친구들 모두 나의 얘기에 귀 기울여 주고 배려해준 덕분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양한 국적을 친구들 덕분에 평소에 접해보기 힘들었던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 또한 한국인 친구와 사전에 재료를 준비하여 불고기, 호떡, 김밥 등 한국 음식을 선보일 수 있었다. 한국 음식을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던 친구들이 우리가 만든 한식을 맛보고 엄지를 들었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다양한 국적을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종종 문화적 차이로 조금 황당? 했던 적도 있었지만 캠프가 끝날 무렵에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평소 나 자신이 불평과 불만이 너무 많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봉사활동 초반에는 힘든 노동 때문에 불평이 가득했지만 점점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곧 끝나가는 워캠활동에 대한 아쉬움과 초반에 먼 곳까지 와서 불평했던 내가 너무 부끄러웠고 적극적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도 느꼈다.워캠활동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을 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을 조금 더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