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졸업 전, 포르투갈에서 찾은 여유

작성자 이아윤
포르투갈 PT-AV-31-15 · 축제/예술 2015. 07 포르투갈 avanca

AVANCA2015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는 '대학교 졸업 전에 꼭 한번 해외봉사를 해봐야겠다' 라는 나름의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다. 1학년 때는 그냥 흘려보냈고 2,3학년 때는 대외활동을 하면서 방학을 보냈다. 그러고 보니 어느샌가 4학년 졸업반이 되어 있었다. 이번 방학엔 뭘 하면서 보내야 될까라고 생각하던 중 '20살 때부터 계속 생각해오던 워크캠프에 참가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취업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기도 하였지만 어떤 선택이 더 후회없을까 라고 생각해보고 결정한 선택이였다. 많은 후기들을 찾아 보면서 더욱 더 워크캠프가 간절해졌고 발표가 나고 참가 준비를 하면서 기대되었고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 같이 생활을 해야 한다는 설렘으로 가득찼다. 하지만 영어라는 약간의 걱정이 있었고 혹시나 트러블이 생기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약간 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포르투갈 AVANCA역에 도착하니 페스티벌 관계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참가자 몇 명을 더 만나서 우리가 머무를 학교로 갔다. 저녁 늦은 밤이 되서야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체코, 독일, 세르비아, 한국, 터키, 러시아, 폴란드, 그리스, 스페인 친구들이 모였다. 여기에 페스티벌 관계자들인 포르투갈 사람들과 브라질 친구와 함께 약 11일정도 지냈다. 영어가 조금 부족해서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많은 친구들이 이해해주고 얘기를 나누려고 노력해준 덕분에 그 나라의 문화들에 대해 나 또한 이해할 수 있었고 각 나라의 전통 춤을 배우면서 몇 만 킬로미터 떨어진 나라들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우리가 한 일은 22일부터 열리는 영화제를 위해 정리를 하고 청소를 하고 페스티벌 준비를 하였다.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야외 째즈공연도 보고 노벨 상을 수상하신 분 댁에서 열리는 클래식공연도 보았다. 페스티벌이 시작되고 부터는 각 국에서 온 감독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또 그 영화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조를 4개조로 나뉘어 두 조 씩 함께 움직였는데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설거지를 돕고 필요한 일손을 도왔다. 오프닝 파티, 바베큐파티에도 같이 참가할 수 있었고 주말에는 근처 해변에 가서 수영을 즐기고 포르투와 아베이로 관광을 하였다. avanca에서는 작은 파티가 자주 열렸는데 저녁에는 모두 같이 가서 즐겼다. 정말 한국에서 경험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이 였다. 참가전에 했었던 걱정들이 필요없어지는 순간이였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원래 나는 굉장히 급한 성격이고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런데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서 문화가 아예 다른 여러 나라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얘기를 하게 되고 포르투갈이라는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게 되면서 좀 더 여유가 있어지고 회사 휴가를 이용해서 워크캠프에 참가한 친구들, 학교 방학을 이용해서 참가한 친구들, 다양한 워크캠프에 계속 참가하면서 유럽을 도는 친구들을 보며 개인적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은 듯 하였다. 지금 이 순간 이 상황을 즐기고 사는 듯 하였다. 거의 모두가 열린 마음이였고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이였다. 워크캠프가 끝나면서 이 멤버 그대로 같은 워크캠프에 또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모두가 입을 모아 말 했을 만큼 팀워크도 좋았고 모두 귀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나는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값진 시간과 친구들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