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따뜻한 대만, 펑후에서 마음을 나누다
Inseparable Spindrift at Twin-Heart Is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여름에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계획을 짜며 방문할 국가들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싶어 워크캠프를 알아보던 중 이 워크캠프를 발견했습니다. 대만 현지인 참가자 10명과 국제 참가자 10명이 함께하며 현지의 아동 및 청소년들과 문화교류 시간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한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향후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하고싶은 꿈이 있는 저에게 뜻깊은 경험을 줄 것 같아 신청하였고, 합격한 후에는 대만인이 참가자의 절반이므로 중국어가 많이 쓰일 것으로 예상해 기본적인 중국어 회화를 연습하기도 하고, 인포싯에 나온 대로 한국과 관련된 기념품과 한국의 먹거리들을 준비해갔습니다. 미래에 도움이 될 경험과 많은 대만 및 타국의 친구들을 얻을 거란 생각에 참가 전부터 설레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워크캠프가 열린 펑후(澎湖)현은 섬나라인 대만에서도 따로 떨어진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현이었습니다. 활동 내용은 그 중 가장 큰 섬인 마공(馬公)과 치메이(七美)에서 각각 3박 4일씩, 현지 기관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 가정의 고등학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 교류 캠프를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문화 교류를 위해 외국인 참가자들은 각각 본인의 국가와 자국 문화 등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고, 저녁 시간에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요리를 하여 자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그 모든 과정에서 현지인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많이 도와주며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 현지인 참가자들은 모두 또래들이었고 첫날부터 친근하게 대해주며 새로운 곳에 대한 긴장감을 녹여주었습니다. 현지인들과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 캠프에선 중국어가 많이 사용되었으나 일부 영어를 잘 하는 참가자들이 통역을 해주어 큰 무리 없이 소통이 가능했고, 현지인의 친근함과 정은 언어를 초월하여 느낄 수 있어 2주동안 무척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었습니다. 현지 학생들과 함께했던 캠프 외에도 현지 특산 기념품을 직접 만들거나 벽화 그리기 등의 예술 활동에도 참여하였던 것이 기억에 특히 남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작년에 이미 대만을 한번 여행하면서 친절했던 현지인들로부터 대만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대만인을 실제로 알아가고 친해지며 그들이 얼마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처음의 바람대로 아동청소년 교육에 관하여 많은 것을 배웠고,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과 함께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좋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리더를 포함하여 총 23명의 봉사자들과 캠프 참가자들이 나누었던 정과 사랑은 무엇보다 소중했고, 저를 제 자신이 될 수 있게 해주었던 뜻깊은 시간이자 영원히 잊지 못할 워크캠프가 되었습니다. 가능하다면 내년에 같은 워크캠프에 다시 참가하고싶을 만큼 따뜻하고, 집보다 더 집 같았던 워크캠프. 모두에게 꼭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