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작은 마을, 21일간의 행복충전
AUBIGNE-RACA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여러 친구들을 만나 함께 일하고 생활하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친해지고 싶었고 방학동안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워크캠프를 통해서 유럽에 갈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워크캠프 전 후로 직접 여행일정을 짜서 배낭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워크 캠프 참가가 결정되고 나서 저는 워크캠프 전 후로 친구와 여행을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그 일정에 맞추어서 여행계획을 세웠고 스스로 비행기, 숙소, 교통 등을 알아보고 준비하며 바쁘게 준비를 해나갔습니다. 스스로 여러것들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통해서 생각보다 준비하고 생각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고 때로는 힘들었지만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워크캠프를 진행했던 곳은 프랑스에 라망이라는 지방과 가까운 Auigne-Racan이라는 작고 조용해서 항상 평화로운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스페인,프랑스,러시아,터키,에스토니아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친구들과 지역의 유적지를 보수하는 일을 했습니다. 원래 가기전에는 텐트에서 자고 생활한다고 했었는데 막상가니 모두가 생활할 수 있는 숙소가 있고 텐트에서 자고싶은지 선택하라고 해서 모두들 당연히 숙소를 선택해 숙소에서 다같이 생활하였습니다. 숙소와 샤워시설은 아주 조금떨어져있었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 시설도 좋은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숙소에서부터 일하는 곳까지는 매일아침 자전거로 약 20~30분정도를 달려가야하는 곳이었는데 때로는 힘들기도했지만 건강하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식사는 매주 일요일마다 그 다음주 점심,저녁 메뉴와 당번을 커다란 스케줄러에 채워진행했는데 각 식사는 2인1조로 서로 원하는 사람들끼리 하지만 되도록이면 겹치지 않게 해서 서로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한국 요리로 불고기를 해주려 불고기 소스를 가져갔었는데 소고기를 사기엔 예산이 부족해서 닭을 사다준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칠면조를 사와서 조금 당황하며 결국 칠면조로 불고기를 해줬는데 모두들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이었고 뿌듯했습니다. 처음 워크캠프에 참가할 때는 영어도 많이 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갔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대부분 프랑스어를 할 줄 알고 오히려 프랑스어보다 영어를 더 잘하지 못해서 저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영어실력들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 의성어나 제스처들로 어려운 단어들을 표현해 전달하고는 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기대했었던 영어실력 향상에 있어서는 크게 늘지 못했지만 오히려 그렇게 생활하면서 서로 어렵게 길게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생활하려 했던 것 같아 또 다른 재미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프랑스어가 더 편한 친구들이 있어서 서로 프랑스어로 이야기할 때에는 알아듣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 함께 할 때에는 영어로 말하려고 노력해줘서 고맙기도 했습니다. 3명의 리더를 포함해서 총 12명이 함께했는데 운 좋게도 좋은 리더들과 착한 친구들을 만나서 생활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또한 갔었던 기간에 프랑스 혁명일이 있어 지역에서 하는 불꽃놀이도 보고 함께 호수에가서 수영도하고 르망에가서 플래시쇼를 구경하기도 하고 일하지 않는 날이면 항상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역주민들은 프랑스어밖에 하지못해서 항상 다른 친구들이 말을 전해주거나 해서 서로 소통을 했는데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있는동안 항상 친절히 대해 주시고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때로는 맛있는 음식도 가져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21일이라는 처음에는 길게 생각되던 기간이 1주일이 지나고나서부터는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때로는 서로 갈등이 있었던 적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잘해결해 나가서 큰 갈등도 없었고 모두들 두루두루 다 친해져서 잘 지내서 서로에게 좋은 추억과 경험을 선물해 준 것같아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참가했던 다른 워크캠프로 간 친구는 너무 힘들어하며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며 나는 참 운이 좋구나 너무 좋은 리더와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는 생각을 하며 행복하게 활동을 마무리 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서로 아쉬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함께 했던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우리가 했던 일은 유적지의 벽을 보수하고 돌을 옮기는 일이었는데 단순하지만 힘든 작업이 반복되어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항상 노래를 틀어놓고 일하며 덜 지루하게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처음엔 모두가 열심히 일했지만 나중에는 어떤 친구들은 꾀를 부리기도 해서 어떤 사람은 조금 더 일하고 어떤 사람은 덜일하는 점이 조금 화나기도 했었지만 아무리 리더들이 잘 통제한다고 해도 일일히 신경쓰기 어려운 부분이었던 점이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참가 후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조금더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참을성도 많이 기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게는 너무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