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스페인, 뼈와 도자기 그리고 사람들
FUENTES DE LE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이 워크캠프에 참가하는데 대단한 동기나 큰 목적이 있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저 재미있어 보였고 그것이 아무런 계획없이 나를 유럽으로 향하게한 사건의 출발점이었다. 물론 준비를 대충했다거나 기대가 크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무엇을 배우겠다거나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재미만이 동기였기 때문에 기대감이 한없이 커져갔을 뿐이다. 그 중에서도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내가 가졌던 가장 큰 기대중 하나이다. 혼자 여행을 할 생각이었기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대한 꿈은 더욱 컸다. 결론의 일부를 살짝 언급하자면 그 기대에 대하여 나는 크게 만족하였다. 만약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기대를 가졌다면 그 바램은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참가했던 프로그램의 현지활동은 꽤 힘들었다. 동굴안이나 근처에서 사람뼈나 도자기등을 발굴해내는 작업이었는데, 정확히 말하면 일이 힘들다기보다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여기서 스페인으로 봉사를 가는 사람에게 하나 알려주고 싶다. 스페인에서는 우리나라보다 해가 늦게 뜨고(여름에 아침7시경) 늦게 진다(역시 여름에 밤10시경) 그래서인지 모르겟으나 오후 2-3시에 점심을 먹고 오후 9-10시에 저녁을 먹는것이 일반적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보다 저녁을 훨씬 느긋히 먹고 코스요리가 기본이기 때문에 저녁을 다 먹으면 11시를 넘기는 일이 보통이고 거기에 술을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면 새벽 1-2시에 숙소로 돌아갈 수 있다. 거기에 파티같이 즐기는 자리가 되면 언제 숙소로 돌아갈 지 모르게 되는데 문제는 이 프로그램에 경우 아침7시 기상이라는 것이다. 물론 내가 간 프로그램만의 문제일지도 모르겟으나, 스페인의 방식대로 식생활을 한다면 우리나라의 식사보다 상당히 늦은시간에 오랫동안 진행된다는 점만은 알아두었으면 한다.
내가 갔던 도시는 Fuentes de Leon이란 도시로 인구 1500명 정도의 매우 작은 마을이다. 여기서는 동양인을 처음 보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만약에 작은 도시로 봉사를 간다면 동양인에 대한 신기한 시선을 오해하지 않을 필요도 있다. 그리고 스페인어를 몇마디 해주면 매우 신기해하며, 술마시다 스페인어로 욕을 해주면 빵 터진다.
내가 갔던 도시는 Fuentes de Leon이란 도시로 인구 1500명 정도의 매우 작은 마을이다. 여기서는 동양인을 처음 보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만약에 작은 도시로 봉사를 간다면 동양인에 대한 신기한 시선을 오해하지 않을 필요도 있다. 그리고 스페인어를 몇마디 해주면 매우 신기해하며, 술마시다 스페인어로 욕을 해주면 빵 터진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솔직히 말해 캠프가 거의 끝나갈 때 즈음에는 빨리 캠프를 나가고 싶었다. 그러나 지나고보니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완전히 새로운 친구들과 일하고 즐기는 경험은 돈주고도 하기 쉽지 않은 경험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꼭 이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좀 먼 해외로의 워크캠프는 꼭 추천하고 싶다. 만약 지금 워크캠프에 가기를 망설이거나 가기전에 걱정이 된다면 그런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떠한 일이 일어나든 항상 해결할 구멍은 솟아나며 어떠한 사건이든 하루만 지나면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