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Merignac, 잊지 못할 여름날의 우정

작성자 윤자연
프랑스 SJ34 · 보수 2015. 07 - 2015. 08 Merignac

MERIGNAC WASHING PLAC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고등학생떄부터 유럽여행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는데 막상 대학생이 되니 바쁜 대학생활과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 어느새 3학년이 되어있었습니다. 3학년이 되서야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갈 기회를 얻기 힘들겠구나...' 라는 위기감이 들었고, 당장 계획이라고 잡아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왕에 갈거 학교에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내가 당장 신청할 수 있고, 유럽쪽으로 갈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 보았고, 국제워크캠프라는 적합한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참가 전 저는 학교에서 시행하는 원어민영어회화 수업에 참가하여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하는 평일수업을 들으며 영어회화능력을 향상시켰고, 비행기티켓, 장갑, 옷, 한국음식까지 세세히 준비물을 확인하면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저는 워크캠프를 참가하는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가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면서 이해하고, 그들에게 진실한 친구가 될 수 있길 기대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신청한 워크캠프프로그램은 프랑스 보르도 옆에 위치한 자그만한 마을 Merignac에 수풀로 우거진 숲속의 풀을 다 제거하고 준비된 도안에 맞게 시멘트를 만들고, 벽돌을 나르고, 페인트까지 칠해 집을 완성시키는 활동이었습니다. 저희 캠프원들은 평일 아침8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일하고, 그 이후엔 4까지 쉬다가 다양한 카드게임,킬러게임, 마니또 부터 배드민턴, 공 멀리던지기, 탁구, 자전거타기등의 야외활동까지 했습니다. 또한 주말에는 근교도시탐험이나, 마을사람들의 집방문,수영장, 프랑스친구가 알려주는 프랑스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참여하였습니다. 프랑스의 더운 여름날씨아래 집을 짓는일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풀에 쓸려 풀독도오르고, 삽질하다가 다리가 멍들기도하고, 여기저기 손을 베이기도 했는데, 거기에다가 돌아가면서 청소, 음식만들기, 설거지조 까지 조를만들어 돌아가면서 하니 더욱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힘든만큼 친구들과 하소연하면서 더 친해질 수 있었고, 돈독한 사이가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친구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여러번 포기하고 싶었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모든임무를 잘완수 할 수 있었습니다.
워크캠프를하면서 많은 에피스드가 있었지만 그 중 가장 힘들었던일과 재미있던일을 뽑자면 가장 힘들었던일은 아무래도 조그마한 마을이다보니 교통수단이 자전거와 자동차 밖에 없는데 항상 주민들의 자동차를 지원받기는 어려워 자전거를 주로 이용하는 데 있어 다른친구들은 자전거를 잘타는데 나는 5km정도 자전거타기가 최대량이라 친구들과 같이 타는데 항상 뒤쳐지고 체력적으로 정말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의 응원과 기다림으로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반면, 가장 재미있었던일은 우리 캠프장에서 파티를 열어 마을사람들과 주변다른캠프원들을 초대했던 일입니다. 파티음식들을 각자 각국의 요리를 만들어 대접해야 됬었는데 저의 불고기요리를 많은사람들이 좋아해주고, 다 먹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잘 안먹어 줄까봐 걱정도 많이 했는데 맛있다고 칭찬도 해주셔서 뿌듯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마치는날 저의 니스행기차일정이 다른친구들보다 빨라 가장먼저 헤어지게 됬습니다. 니스행기차까지 배웅해주고 기차가 출발할때까지 기다려주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친구들과 저의 눈에 눈물이 맺힌걸 보니 '내가 진정한 친구가 되었구나..'라는 뿌듯함과,헤어짐으로 인한 아쉬움에 니스로가는 내내 마음이 아렸습니다. 워크캠프 참가후 조금이라도 남아있던 외국인에대한 두려움이 다 없어졌고, 나혼자 캠프일정을 잘 완수했다는 성취감과, 서로 다른문화에 대한 포용력을 길렀고, 한층성장한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회화나, 어학연수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들었던만큼 행복했던 워크캠프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