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터키 아이들과 나눈, 잊지 못할 2주

작성자 남윤희
터키 GEN-10 · 아동/교육 2015. 05 - 2015. 06 Samsun, Turkey

TEACH CAMP-1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싱가포르에서 대학과정을 마치고, 일을 하던 도중 잊고 지내던 모토를 생각하게 되었다. "Studying for sharing".
그 길로 사표를 내고, 평소 관심있던 여행과 봉사활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우연히 접한 책으로 인해 워크캠프에 대해 알게되었다.
봉사활동에 경중이 어디있겠냐만은, 그래도 조금 더 가치 있는 일을 하자.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자싶어 teach camp에 지원했다.
현지 아이들의 수준을 모르는 탓에 어디서 부터 준비를 해야할지 몰랐고, 교구상이며 문구사며 초등학교 저학년 동생 선물을 꾸리는 마음으로 준비물들을 구입하고 교육 자료들을 준비했다. (예. 각종 스티커, 지도, 문구류, 풍선 등)
특히나 여러 기관에 문의해 준비해 간 대한민국 지도, 세계 지도 등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에게 각 봉사자들이 얼마나 먼 곳에서 왔는지, 터키 이외에도 수많은 다른 나라와 종교가 있음을 알려주는 좋은 기회였다. '설마 이게 필요하겠어'하고 준비해간 비눗방울은 단연 인기 최고였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아침 9시까지 등교를 하고,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을 가진 뒤 오후 3시면 아이들이 하교를 한다. 아이들 하교 시간에 맞춰 봉사자들도 정해진 숙소로 돌아와 30분 정도 휴식을 가진 뒤 아이들과 outing을 나갔다. 말이 30분 휴식이지, 워크캠프 2주 기간 내내 개인 시간은 자는 시간 뿐,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 지냈다. 아이들 집에 이틀씩 번갈아가며 지내며 현지식은 아쉬울것 없이 먹어보았고, 현지 문화도 느낄수 있었다. 봉사하는 내내 우리에게 편안한 잠자리와 거처를 마련해주고자 하는 지역 주민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아이들, 학부모들과의 의사소통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정도 일 줄 알았다면 터키어를 더 공부해 올걸 하는 마음이 가장 컸다. 수많은 봉사활동 경험이 있지만 터키에서의 teach camp는 정말 잊을수 없을것이고 the most satisfied 경험이였다고 말 할 수 있다. 나의 배움을 오롯이 나를 위해서 쓰지 않는다는 것, 함께 나누는것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내가 나의 talent를 나누기 위해 먼 곳 까지 날아갔듯이, 아이들도 자신들의 재능과 지식을 본인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과 나눌줄 아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2주간의 워크캠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