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혼자 떠나 찾은 용기, 독일 워크캠프

작성자 홍소연
독일 IJGD 55400 · 건설/보수 2015. 07 - 2015. 08 독일

BEACH, FUN, AND WORK MAKE A DIFFERENT WORL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동기는 '워크캠프'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고, 그 경험을 나도 한 번 해보고 싶었고 다른 나라 친구들과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서였다. 그래서 사실 워크캠프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워크캠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생각보다는, 외국에 나가고 외국 친구들을 만난다는 막연한 흥분에 들떠있었다. 워크캠프를 경험하고 온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다른 누군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 아닌, 오로지 나 혼자 계획하고 나 혼자 다녀와야 할 '캠프'라는 것을 몸소 느끼고 사실 많이 두렵기도 했었다. 하지만 더이상 누구에게 부탁하고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혼자 일어서 보고 싶어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캠프를 도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혼자 하는 것 만큼 더 열심히 계획을 짰고, 갔다오고 나서는 나도 더 이상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 활동하면서 독일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하고 인사성이 밝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길을 지나가다가 눈을 마주치면 먼저 인사를 해주었고, 그것을 본받아 나도 먼저 인사를 하고는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에피소드는 마지막으로 임원분들을 초대해서 함께 바베큐파티를 할 때였다. 열심히 먹다가 임원 두 분과 워크캠프 참가자 친구들 몇 명과 함께 갑자기 호수에 뛰어들기로 하여, 어둑어둑해지는 저녁에 호수에 뛰어들었다. 당시에는 뛰어들지 말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는데 하고 보니 너무 즐거웠고 들어갈 땐 너무 춥고 나가고 싶었지만 정말 행복했던 하루였다. 함께 캠프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은 덴마크, 러시아, 독일, 보스니아, 스페인, 소말리아에서 온 친구들이었다. 워크캠프 시작일 이틀 전, 숙소에서 안경을 떨어뜨려 못 쓰게 되었고 잘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캠프를 시작했는데, 잘 보이지 않아서 그런건지 처음에는 숙소 분위기도 그렇고 처음보는 외국인들이 정말 무서웠다. 하지만 3주 후 숙소는 더할나위 없이 나에게 안락함을 주는 편한 집이 되었고 친구들 역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안식처가 되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현지에서 활동하면서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은 각자 맡은 임무에 대한 책임감과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에피소드를 꼽을 수 는 없지만 함께 생활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책임감과 노력하는 점이었고, 참가 후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이제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생각난다. 물이 무서워서 수영하기가 힘들었지만 다른 나라 친구들이 할 수 있다며 수영 배우는 것을 도와주었고 그 노력으로 이제 거리는 짧지만 구명조끼 없이도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수영을 할 때마다 그 때 도움을 주었던 친구들이 생각날 것같다. 그리고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캠프를 떠나는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수영을 배우고 간다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같다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