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낯선 마을에서 찾은 용기와 우정
Waldsasse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0살이 되면서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꼭 유럽배낭여행을 갔다 오겠다라는 다짐을 했었다. 솔직히 그 때는 그저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유럽배낭여행을 갔다왔다는 이야기가 괜히 멋있어 보여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일이었는데, 대학교 3학년이 되면서 이 때 아니면 언제 유럽을 가보겠냐는 생각에 학교를 휴학하고 알바를 하면서 돈을 모아 유럽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블로그에서 워크캠프라는 활동을 알게되었고, 여행을 하는 김에 의미있는 활동도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워크캠프를 신청하게 되었다.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 어떤 지역에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기 때문에 정말 워크캠프를 안 순간 망설임 없이 바로 지원을 하였고 운 좋게 합격하여 워크캠프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워크캠프 바로 다음의 여행지였던 뮌헨에서 만난 독일 할아버지 조차도 WALDSASSEN이라는 마을은 처음 들어보았다고 할 정도로 WALDSASSEN은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아주 작은 마을이었다. 작은 마을이라 동양인이라고는 나와 워크캠프에 함께 참가한 한국인 다운언니, 태국인 lopit이 전부였다. 그래서일까, 마을을 돌아다니다보면 마을 주민분들이 신기한 듯 말을 건네오셨다. 그런 시선이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항상 상냥한 미소로 다가와 주는 마을 주민 분들 덕분에 즐겁게 2주를 보낼 수 있었다.
우리의 활동은 주로 gardening이였는데,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로 역할을 나누어 일을 진행했다. 내가 맡은 역할은 토마토 모종 옮기기 및 흙 옮겨 나르기, 가든의 한 쪽 벽을 부수고 시멘트 칠을 한 후 벽화 그리기, 토끼 집 짓기, 안내판 만들기였다. 내가 한 활동을 나열해보면 굉장히 많은 일을 한 것 같지만 사실, 친구들과 함께 일을 했기 때문에 2주 동안 충분히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은 토끼집 짓기와 벽화 그리기 였는데, 두가지 일 모두 처음 해보는 일이라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친구들과 어떻게 할지 이야기하고 완성된 형태가 눈에 보이자 정말 뿌듯했다. 시멘트를 바르는데 있어서 모든 친구들이 다 처음이라 실수하면서 서로에게 시멘트를 뿌리기도 하고, 벽화를 그리는데 있어서 물감이 옷에 다 튀어 옷을 버리기도 했지만 그 모든 순간 순간이 재미난 추억이 되었다.
이런 활동 외에도, 일이 끝나면 남은 시간에는 각자 자국 음식을 저녁으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펍도 함께 가고, 카약도 타는 등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특히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체코 cheb을 놀러 간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사실 그 때 계속된 삽질과 이전의 여행으로 무릎이 좋지 않았는데 자전거를 타고 높은 언덕을 계속 넘어가다가 결국 숙소로 돌아오는데 탈이 나 병원에 가게 되었었다. 팀 리더였던 anika가 뒤에 나를 태우고 그 언덕을 넘어 병원에 데려다 주었는데 그 날은 정말 내가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모두에게 미안했고 또 고마웠던 날이라 정말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처음에는 모두 영어를 잘하는데, 나만 영어를 못해서 대화에 잘 끼지도 못하고 겉돌았는데 그때마다 팀리더였던 anika와 philip, 그리고 터키친구 alberto가 정말 많이 도와주어 끝까지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영국친구 ash와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종종 농담도 나누었고 러시아에서 온 부부 kate와 alex는 서로가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뻤다. 특히 다운언니는 내가 여기서 민폐를 끼치는건 아닐지 너무 마음이 복잡했던 초반, 위로해주고 도와줘서 너무 고마웠다. 마지막으로 태국친구 lopit은 개인 사정상, 몇 일 함께 하지 못하고 가버렸지만 다운언니와 함께 위로해주고 많이 도와주었던 것 같다. 너무 일찍 헤어져 연락처도 물어보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쉽다. anika, philip, alberto, kate, alex, ash, lopit 과 함께 2주 동안 정말 재밌었고 행복했다.
우리의 활동은 주로 gardening이였는데,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로 역할을 나누어 일을 진행했다. 내가 맡은 역할은 토마토 모종 옮기기 및 흙 옮겨 나르기, 가든의 한 쪽 벽을 부수고 시멘트 칠을 한 후 벽화 그리기, 토끼 집 짓기, 안내판 만들기였다. 내가 한 활동을 나열해보면 굉장히 많은 일을 한 것 같지만 사실, 친구들과 함께 일을 했기 때문에 2주 동안 충분히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은 토끼집 짓기와 벽화 그리기 였는데, 두가지 일 모두 처음 해보는 일이라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친구들과 어떻게 할지 이야기하고 완성된 형태가 눈에 보이자 정말 뿌듯했다. 시멘트를 바르는데 있어서 모든 친구들이 다 처음이라 실수하면서 서로에게 시멘트를 뿌리기도 하고, 벽화를 그리는데 있어서 물감이 옷에 다 튀어 옷을 버리기도 했지만 그 모든 순간 순간이 재미난 추억이 되었다.
이런 활동 외에도, 일이 끝나면 남은 시간에는 각자 자국 음식을 저녁으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펍도 함께 가고, 카약도 타는 등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특히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체코 cheb을 놀러 간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사실 그 때 계속된 삽질과 이전의 여행으로 무릎이 좋지 않았는데 자전거를 타고 높은 언덕을 계속 넘어가다가 결국 숙소로 돌아오는데 탈이 나 병원에 가게 되었었다. 팀 리더였던 anika가 뒤에 나를 태우고 그 언덕을 넘어 병원에 데려다 주었는데 그 날은 정말 내가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모두에게 미안했고 또 고마웠던 날이라 정말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처음에는 모두 영어를 잘하는데, 나만 영어를 못해서 대화에 잘 끼지도 못하고 겉돌았는데 그때마다 팀리더였던 anika와 philip, 그리고 터키친구 alberto가 정말 많이 도와주어 끝까지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영국친구 ash와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종종 농담도 나누었고 러시아에서 온 부부 kate와 alex는 서로가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뻤다. 특히 다운언니는 내가 여기서 민폐를 끼치는건 아닐지 너무 마음이 복잡했던 초반, 위로해주고 도와줘서 너무 고마웠다. 마지막으로 태국친구 lopit은 개인 사정상, 몇 일 함께 하지 못하고 가버렸지만 다운언니와 함께 위로해주고 많이 도와주었던 것 같다. 너무 일찍 헤어져 연락처도 물어보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쉽다. anika, philip, alberto, kate, alex, ash, lopit 과 함께 2주 동안 정말 재밌었고 행복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원래 성격이 낯가림도 심하고 말을 재밌게 하지도 못한다. 또한 듣고 해석할 줄은 알지만 영어로 말하는데 있어서 두려움도 많이 가지고 있던 터라 처음 워크캠프를 할 때는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지금 내가 하는 말을 그들이 이해할 수 있을지를 두고 정말 많이 고민했고 그러한 것들이 힘들어 워크캠프 초반에는 말을 하지 않고 겉돌기만 했다. 그래서 밤마다 내가 괜히 이 곳에 와서 분위기만 망치는건 아닐지 걱정되어 울기도 참 많이 울었었다. 하지만 그 때마다 괜찮다고, 이해한다고 말 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점차 그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할 수 있었다.
사실 워크캠프를 하면서 마냥 행복하고 좋지는 않았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힘들기도 했고, 몇몇 친구는 일을 하지 않아 갈등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 계속 이야기하고 배려하려고 노력하면서 결국 2주동안 문제 없이 지낼 수 있었다. 힘든만큼 더 보람찼던 2주가 아니었나 싶다.
사실 워크캠프를 하면서 마냥 행복하고 좋지는 않았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힘들기도 했고, 몇몇 친구는 일을 하지 않아 갈등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 계속 이야기하고 배려하려고 노력하면서 결국 2주동안 문제 없이 지낼 수 있었다. 힘든만큼 더 보람찼던 2주가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