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홋카이도, 일본을 더 깊이 느끼다
Neiraku kyodo gakusya/HOKKAIDO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일본. 나의 첫 워크캠프 그보단 내 생애 첫 일본 여행이라는 점에 더욱 나를 설레게 하였다. 일본.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단지 우리는 일본에 대해 무슨 문제를 언급하기만 해도 예민해 지는 그런 특성 때문일까 거리상으로는 느낄 수 없는 어떤 민족적 애국심과 반항심이 첫 일본 여행의 예감을 곤두세우는 느낌을 받았었다. 홋가이도 신치토세 공항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왠지 모를 공포감이 단지 뼈 속 까지 시리는 추위 때문만은 아니었을 꺼라. 참가자 들과의 미팅포인트는 2월 13일 오후 1시 삿포로 역 구내 안내데스크에서의 만남이었다. 따라서 나는 그 전인 12일 오후 4시쯤 삿포로에 도착하여 역 주변의 게스트 하우스에 하룻밤을 묵고 만나기로 예정을 짜 미리 비행기표 또한 그 일정에 맞게 사두었다. 원래 참가지는 리더인 일본인과 나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젊은 청년 2명이 모두 그 참가자들이었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청년 2명이 못 오는 바람에 결국 리더를 제외한 나 혼자 이 캠프 프로젝트에 일원이 되었다. 그 덕분인지 나는 리더와 엄청 친해졌고(지금도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다.) 우리 둘은 캠프 동안은 항상 같이 움직이는 한 몸(?)이 되었다. 삿포로에서 4시간쯤 버스를 타고 이동한 우리는 어느 작은 마을의 집에 도착하였고 그 곳이 우리의 캠프 활동 지역이었다. 교도각샤라는 그 직역은 겨울이 되면 폭설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는 곳이라 많은 봉사자들이 그 곳에 봉사하러 찾는 지역이라 한다. 프로그램 총괄자인 모리씨는 항상 봉사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데 나도 그분의 도움으로 많은 추억과 배움을 얻어가는 것 같았다. ( 모리씨에게 이 글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보내고 싶다.) 한번은 그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모든 전교생들이 한국의 봉사자인 나를 위해 대강당에 모여 나를 소개시키고 환영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모리씨가 나를 위해 특별히 사전에 그 초등학교와 협의를 하여 준비한 프로그램이었다고 한다. 그 밖에 주말을 통해 리더와 나는 일본에서 유명한 아사히먀마동물원을 방문하고 또 그 밖에 관연 유명 장소도 같이 갔었는데, (동물원은 우리나라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이 더 좋은 것 같았다. ) 많은 걸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대부분 평일은 가축 지역에 있는 돼지나 닭장을 치우며 사료 및 비료를 주고 변을 치웠는데, 솔직히 참가하지 못 하게된 인원의 몫까지 우리 둘이 다 하는 바람에 일은 너무 힘들었다.( 모르는 일이지만 아마 리더 또한 힘이 많이 들었을 것이라…) 이렇듯 힘들었지만 좋았던 2주의 워크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지역 사람들과 모리씨. 마지막으로 리더랑도 헤어지면서, 다신 못 볼거란 생각에 너무 그리웠지만(아무 불평 없이 프로그램에 맞게 잘 이끌어간 리더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너무 좋은 추억들만 가지고 또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해 가는 것 같아 그 그리움 대신 좋은 추억들만 가지고 가는 것 같았다. 처음 일본에 올 때까지만 해도 가졌던 소소한 반항심과 거리감은 어디 갔는지 다시 꼭 일본에 올거란 가득찬 마음도 그 때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