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소도시, 편견을 넘어선 만남

작성자 김동한
독일 IBG 27 · 아동 2015. 07 - 2015. 08 슈투트가르트 바이사흐

Weissach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처음에 워크캠프 프로그램을 신청하기 이전에 대학교 4학년 취업준비생으로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4년간 대학생활을 하면서 해외를 한번도 안나가본 것도있었고 외국인들에 대한 왠지 모를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4학년이라고해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은 저에게는 큰 도전의 기회가 될 것 같았고, 인생에서도 언제 다시 올지 모를 기회라고 생각했기에 국제교류프로그램이라는것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한번도 해외에 가본 경험이 없었기에 참가전에 준비하게 되면서 인터넷도 많이 알아보기도하고, 워크캠프관련된 글들을 많이 읽어보기도하고, 작년에 참여했었던 후배에게 직접 물어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대해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났을때 어떤 말을 해주어야할지도 고민도 해보고 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을 알릴 문화에 대해서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에 대한 이야기는 한국에서 남자들이 군대를 의무적으로 가는것에 대한 이야기, 북한과의 이야기, 한국의 문화를 알릴만한 것에는 고추장,불고기양념,호떡믹스,공기를 준비해 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워크캠프에 기대했던점은 많은 외국인 친구를 만드는것과, 다소 부족한 영어회화능력을 기르는 것이 저에게는 기대할 점이자 목표가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바이사흐라는 작은 동네에서 Summer camp 2015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초등학교 3학년~4학년 나이쯤 되는 아이들과 2주동안 지내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의 틀을 통해서 아이들과 뛰고 즐기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대략 60명정도였고 자원봉사자들은 26명가락 되었습니다. 그룹이 6개로 나뉘었고 그룹별로 9~11명정도로 아이들이 있었고 현지 독일 리더한명.다른 나라 리더 한명 또는 두명으로 이루어져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독일 아이들은 영어를 조금 이해하는 아이들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의사소통하기에는 쉽지는 않았지만 지내는 대에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제가 유일한 아시아에서 온 자원봉사자이다보니 아이들이 저에게 많은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중국인으로 착각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한국어를 알려달라는 아이들, 북한과 남한을 혼동하는 아이들, 심지어 싸이랑 무슨관계(?)라고 물어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일과가 끝나게 되면 아이들을 집으로 대려다주는 버스가 오게되고 그렇게되면 온전히 자원봉사자들과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유하고 개선할점과 내일 있을 프로그램에 대해서 음료수와 독일 맥주를 마시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미팅을 매일 가졌습니다. 독일 친구들과 다양한 유럽국가에서 온 친구들이 저를 많이 도와주고 배려해주었기 때문에 저는 2주동안 인생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남기고 오게 된것 같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후에 무엇보다 외국인들의 사고방식에 대해서 동경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시아에서 온 여행객에 대해서 독일 국민들이 자기가 갈길을 멈추고 자처해서 친절한 길안내와 매너에 대해서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의식을 크게 않는 것 예컨데, 남,녀 상관없이 탈의를 편하게 한다던가 하는 것이 있었는데 저에게는 큰 충격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존댓말과 반말의 개념이 없기에 나이와 상관없는 수평적 의사소통 방식이 저에게는 처음 느꼈던 문화였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많다고해서 지시만 하지않고, 나이가 적다고해서 봐주는 것도 없었습니다. 모두 평등하고 수평적인 관계가 효율적인 의사소통방식이었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시아인 사람에 대해서 흔히들 말하는 "인종차별"이라는 것이 존재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전혀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궁금해하고 다가오고 싶어했습니다. 그렇다보니 한국에서 살아오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또 다른 부분에서의 따듯한 마음을 느꼈고, 여러 부분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후배들에게 무조건 강력 추천하고 싶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