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군대 대신 선택한 독일 봉사, 땀과 웃음
PLAYGROUND CONSTRUCTION, GARDENS, AND MO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군 제대 후 2학년으로 복학하는데 이번년도에는 전에 해보지 못한 경험들을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중에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국제워크캠프'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외봉사라..나에게는 이것이 기회다 싶어 얼른 지원하였고 합격을 하게 되었다.하지만 해외봉사도 처음이고 더더욱이 유럽여행도 처음이라 준비하는데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인포싯과 워크캠프카페를 통해 나름 준비를 열심히 하였다.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는 것과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서로 교류하며 지내는 것이었고 나역시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워크캠프기간 전후로 유럽이라는 무대를 나혼자 여행한다는 기대감 또한 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독일 중서부에 있는 슈파이어 라는 작은도시에서 워크캠프활동을 하였다. 슈파이어역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가던중 2명의 캠프구성원을 만나 어렵지 않게 미팅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가 해야하는 활동은 캠핑장 옆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 원래 있었던 나무 구조물을 분해해서 공간을 만들고 그 곳에 우리가 분해한 나무를 깎고 자르고 다듬고 옮기고 패인팅하고 다시 조립하는 그런 일이었다. 일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다시 군대를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하루일과는 오전9시부터 오후2시까지 정확히 5시간동안 일하는 것이었고 그 이후로는 자유시간이었다. 일할 때는 오후2시가 빨리 되길 기다리면서 일했었다. 그러나 일이 힘들었음에도 우리는 이 일을 하는 것에 보람을 느꼈고 서로간에 웃음과 화합으로 극복하였다. 그리고 하루의 일을 마친 후 자유시간에는 2명의 리더들이 제안한 활동을 하였으며 다른 구성원들이 제안한 활동도 하였다. 특히 강에서 수영하는 것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왜냐햐면 우리나라에서는 강에서 아무런 장비없이 수영하는 것은 거의 드문일이기 때문이어서 약간 당황했었지만 그 나라의 문화이기 때문에 그런것에 신경쓰지 않고 그 나라의 문화를 수용하며 재미있게 보냈다. 그리고 카드게임, 축구, 각종 게임등등을 하였고 특히 시간날때마다 각자 나라의 언어 및 문화,노래 등을 알려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문화교류의 시간도 가졌는데, 이 문화교류의 시간은 참 뜻 깊었다. 나 뿐만 아니라 캠프 참가자 모두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우리는 이 시간동안 서로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전에는 알지 못했던 것과 새로 알게 된 것에 대한 신기함, 놀라움,등등을 느끼며.. 더 친해졌던 것 같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았던 것중 하나는 여행과 파티였다. 캠프에 참가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슈파이어에서 열린 작은 파티에 참가해 서로 어울려 놀았었고 캠프기간 절반 쯔음에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슈파이어에서 기차로 2시간 걸리는 '슈투트가르트' 에 당일치기 여행을 하였다. 이 여행을 통해 좀 더 친해지며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주변지역 만하임에서 열린 파티도 참가했었다. 이렇게 지내다보니 벌써 2주가 지났고 다들 헤어지기 아쉬워했지만, 기회가 되면 훗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캠프를 마치게 되었다. 정말 값진 경험이자 멋진 추억이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한 인원은 세르비아2명,독일3명,스페인2명,한국2명,이탈리아2명,대만2명,슬로바키아1명으로 총 14명이었다. 각기 다른나라에서 온 참가자들이 서로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사용하면서 같이 어울려 지낸다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고 도전이었다. 비록 참가자들 다수가 나이어렸지만 나이에 개의치 않고 무언가를 하려는 모습이나 캠프에 참가해 도움이 되고자 하는 그런 마음들을 보며 나 또한 느끼는 것이 많았다. 그리고 대부분 영어를 잘은 아니라도 할 줄아는 모습에 나 또한 영어가 두렵기보다 의사소통에 있어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만나는 기간이 짧았지만 이것도 인연이라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워크캠프에 참가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