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에스토니아, 숲 속에서 찾은 평화

작성자 이윤재
에스토니아 EST 20 · 농업 2015. 07 - 2015. 08 Kriusilla Farm

KRIUSILLA FARM I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필리핀에서 5년간 국제학교를 다녔습니다. 저희 국제학교에서는 매년 봉사활동에 참가하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어서 제 자신도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이라는 나라의 위치 특성상 자연재해가 많이 일어나므로 태풍,지진,쓰나미 등 많은 자연재해의 피해를 입은 지역에 가서 봉사활동을 많이 하며 아주 좋은 경험들을 많이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 자신을 더욱 더 성장시키고 있다는 점을 깨달은 후 워크캠프라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에스토니아"라는 나라로 봉사를 가는것을 확정 받은 뒤, 이 나라에 대해 끊임없이 정보 조사도 해보고 나라의 문화도 많이 알아보았습니다. 서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의식주를 해결 한다는 것은 쉬워보이나 때로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리하여 그 나라의 문화 특성과 사람들의 특성을 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였습니다. 이 워크캠프를 통하여 보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제 자신에게 많은 경험과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워크캠프를 통하여 보다 더 다양한 국적의 친구를 사귀는 것도 기대하였고 다른 나라의 문화 그리고 역사를 같이 배워나가는 것 또한 기대하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에스토니아"라는 나라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북유럽만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제대로 보여주는 건축물들과 길거리들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워크캠프 장소로 도착하였을때 호스트 아주머니와 아저씨께서 저희를 기차역까지 마중 나오셨습니다. 분명히 서로 처음보는 사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저희를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고, 차로 집까지 가는길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호스트 가족의 집은 정말 평화로운 들판 한가운데 위치하여 있었고 주변에는 보는것만으로도 가슴이 트이는 숲이 많았습니다. 숲에 들어가서 나무도 자르고 그 후의 작업들도 많이 하였습니다. 호스트 집과 친한 사이의 지역 주민 가족과 같이 일도 하였고 식사도 하였습니다. 벌꿀도 채취하고 벌들이 꿀을 모을 수 있게 도와주는 집도 만들며 한국에서는 체험해보지 못할 경험들을 많이 하였습니다. 또한 하루는 참가자들의 나라 음식을 해주는 날을 가졌습니다. 저는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최대한 구하여 비빔밥을 만들어 참가자들과 주인집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였습니다. 여가시간에는 참가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히 제가 참가자들에게 한글로 그들의 이름을 발음나는대로 써주어 나눠준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번 워크캠프를 참가 하고나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매일이 똑같은 삶이였고 매일 반복되는 바쁜 삶 속에서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워크캠프 현지에서 일도 하고 다같이 식사도 하고 같은 테이블을 둘러싸고 이야기도 나누며 제 자신이 되게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워크캠프를 다녀온 후 제 자신이 한층 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하나 더 밟았다고 느낍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언어는 달라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또 다른 차이점과 공통점을 찾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다독여줄 수 있는 마음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었습니다. 워크캠프의 기회를 또 한번 가질 수 있다면 다음번에도 참가하고 싶은 의향이 있을정도로 이번 워크캠프에서 가져가는 추억은 제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