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열악함 속에서 피어난 긍정, 탄자니아
Empowering Youth through educati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학교 OT에서 처음 워크캠프에 대해 접하게 되었다. 여름에 학교를 통해 지원하게 되면 지원금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막연히 '싼 가격에 해외를 다녀올 수 있겠구나'하는 마음에 지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막상 나라를 지원해야 했을 때에는 이번 기회에 유럽여행도 같이할 겸 유럽쪽 나라로 지원할지 아니면 정말 도전과 경험을 위해 아프리카로 지원할 지 고민이 되었지만 내가 아프리카를 갈 기회가 많을것 같지 않아서 탄자니아로 지원하게 되었다. 초반에 지원할 때만 하더라도 워크캠프에 대해 자세히 아는것도 없었고 특별한 기대감이 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점점 아프리카에 대해 알아보고 워크캠프 시작 전의 여행 계획 등을 짜면서 기대감이 날로 커져만 갔다. 그렇게 기대감 반, 두려움과 떨림 반으로 드디어 워크캠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그렇게 워크캠프 시작 전날 워크캠프 장소에 처음 도착 했을 때,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갔지만 나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그리 좋지 않은 시설에 처음 놀랐다. 지하수 탱크에서 직접 양동이에 물을 길어와서 샤워를 해야하고, 푸세식 화장실을 사용할때에도 물을 길어가서 그 물을 사용해야했다. 많은 모기와 벌레들 때문에 실내에서 잠을 잘때에도 개인 모기장 안에서 잠을 자야했고 벌레나 도마뱀은 애교였고 아침에는 원숭이들이 천장에서 뛰어다니는 소리에 눈을 뜨고 심지어 집 안에까지 들어오기 일수였다. 또 두번째로 우리 팀의 구성멤버에 다양성이 너무 없어서 놀라게되었다. 우리 팀은 나와 우리 동기들까지 3명의 한국인과 타이완 여대생 1명, 그리고 탄자니아 현지 캠프리더 1명으로 총 5명의 아주 적은 인원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교류하며 배우고 경험하고 싶었던 나의 기대감이 물거품이 되는것만 같았다. 그렇게 우여곡절과 큰 실망감 속에 워크캠프가 시작되었다. 다행히도 우리가 있던 캠프사이트에는 우리 팀만 있던것이 아니라 다른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다른 팀들이 있었고, 오며가며, 식사시간에, 그리고 프로젝트 일정이 끝난 저녁시간에 그들과 이야기 나누고 교류할 수 있었다. 우리 팀 안에 너무 다양성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나는 이렇게 우리 팀안에서만 있을수 없다고 다짐하고 최대한 아프리카에서의 시간을 사용하기로 했다. 내 스스로 최대한으로 다른 여러 나라에서 모인 다른 나라의 팀원들과 이야기하고 그들과 교류하려 노력하게 되었다. 워크캠프 일정 중에 'Korean Culture Night'으로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나라의 문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같이 간 동기들과 함께 파트를 나누게 되었는데 무엇이 우리나라의 문화일까 고민하다가 우리는 우리나라의 대학생들이 즐겨하는 술게임 문화를 그들과 나누기로 했다. 최대한 노력해서 '3,6,9'나 '후라이팬 놀이' 등 여러가지 게임을 영어로 번역해서 그들과 함께 했는데, 신기하게도 외국인 친구들이 너무 좋아해주었다. 서로 웃고 게임하고 떠들면서 어쩌면 문화를 교류한다는게 거창한 무엇이 아니라 이렇게 함께 웃고 같은것을 즐기는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문화 교류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장 의미있었던 시간은 그곳의 Secondary School에서 일일교사로 교육봉사를 했던 시간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안 좋은 상황에 불평하기보다는 그 상황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오히려 우리가 직접 현지 캠프리더에게 우리가 최대한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알아봐달라고 요청했고, 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 개념인 현지 Secondary School에서 그곳에서 일일교사로 교육봉사를 하게 되었다. 체코 친구 한명과 나를 포함한 한국인 두명이 학교에서 각자의 나라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토론을 하며 탄자니아의 미래인 어린 학생들의 속 깊은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가 한국전쟁 이후 정말 어려운 상황가운데에서 극복하고 세계 20위권 안에 드는 경제 강대국이 된 이야기 등을 해주며 진심으로 어린 아이들을 도전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 이후 가장 크게 변화된 것은 확실히 눈에 보이는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그것에 안주하는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최대한 만족하고, 또 그 상황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것을 배웠다는 점이다. 만약 내가 처음 우리 팀의 상황을 보고 실망감에만 빠져있었다면 그게 나에게 과연 도움이 됐을지 의문이다.
또한 크게 느낀 점은 아직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대한민국에 대해 알려주고 설명해주는데 내가 확실하지 않은것을 알려줄수 없고 내가 많이 알지 못하는것이 참 아쉬웠다.
말라리아에 걸렸던 경험, 탄자니아의 고아원에서 만난 아이들이 나를 바라보던 똘망똘망한 눈빛, 유치원을 방문했을때 처음 보는 나에게 반가움으로 전부 다 안겨서 'Teacher! Teacher!'하던 까랑까랑한 목소리, 'Pole! Pole(천천히,천천히)'를 외치던 탄자니아 사람들. 이렇게 짧은 글에 담을 수 없지만 분명 이 모든것들이 나에겐 큰 도전이었고 경험이었음을 확신한다. 아직도 꿈만 같았던 탄자니아 워크캠프에서의 시간이었음에 정말로 감사하고 또 고맙다.
또한 크게 느낀 점은 아직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대한민국에 대해 알려주고 설명해주는데 내가 확실하지 않은것을 알려줄수 없고 내가 많이 알지 못하는것이 참 아쉬웠다.
말라리아에 걸렸던 경험, 탄자니아의 고아원에서 만난 아이들이 나를 바라보던 똘망똘망한 눈빛, 유치원을 방문했을때 처음 보는 나에게 반가움으로 전부 다 안겨서 'Teacher! Teacher!'하던 까랑까랑한 목소리, 'Pole! Pole(천천히,천천히)'를 외치던 탄자니아 사람들. 이렇게 짧은 글에 담을 수 없지만 분명 이 모든것들이 나에겐 큰 도전이었고 경험이었음을 확신한다. 아직도 꿈만 같았던 탄자니아 워크캠프에서의 시간이었음에 정말로 감사하고 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