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새로운 경험 찾아 떠난 터키 워크캠프

작성자 김수진
터키 GEN-20 · 보수 2015. 07 dursunbey

RAMADAN IN THE TOW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는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모르는 활동 중 하나이다. 내가그러한 워크캠프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대다수의 참여자들의 동기이기도하다. 그것은 바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다. 이 워크캠프를 위한 여정 이전에는 해외에 나가본 적도 없고 현재 대학교의 기숙사 생활 외에는 집을 장기적으로 떠나본적도 없다. 게다가 한국어를 쓰지 않는 사람들과의 생활이라니! 이 경험은 나에게 처음으로 겪어 보는 새롭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참가신청을 했다. 대학생들의 꿈인 해외여행을 하는것도 좋지만 단지 여행을 하는 것보다는 워크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그 나라에 대하여 더 잘 알 수도 있다는점과 외국인 친구들과의 캠프도 해보고 싶다는 점은 이 캠프에 참여하도록 나를 유혹했다. 참가 전에 준비할 것은 일반 여행준비와 거의 비슷했다. 다만 해외여행과 장기여행은 전혀 해본적 없다는 점이 짐을 꾸리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뿐이다. 그 외에 다른 점은 한국을 소개할 수 있도록 약간의 한국소개를 영어로 공부해가는 것과 한국을 소개하는 데 필요한 부수적인 것을 챙겼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 캠프팀의 일은 페인트칠이었다. 학교 교실 내부와 공동묘지 외부 돌담을 칠했는데, 거의 대부분의 기간동안 학교에서 일했다. 페인트칠은 처음이어서 초반에는 실수도 많이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전문가 마냥 칠할 실력이 되었다. 2가지 색으로 칠하는 것이어서 위,아래로 색이 다르기 때문에 분업을 하고 마를 때 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모두 같은 교실에서 칠하는 것은 첫날의 잠깐을 제외하고, 같은팀이 아니면 일하는 동안 마주치지도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점심시간겸 휴식시간 때 만날 수 있었는데, 이 때는 노는 팀과 스페인의 시에스타시간을 즐기는 낮잠팀으로 나뉘어서 놀았다. 참가지역의 날씨는 대체적으로 맑음이었지만, 저녁만되면 추웠기 때문에 반팔만 준비해간 나는 추위에 떨었지만 시리아가 외투를 빌려줘서 저녁에 무리없이 놀 수있었다. 학교에서 일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학교선생님, 지역조합장, 시장등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함께 식사를 하거나 같이놀았다. 휴일에는 타지역의 해변가에가서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고 산책하며 놀았는데, 그곳에서 한국의 전통과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나눠주고 줄을서서 받아가는 것을 보았는데 무엇이가 궁금해서 보았더니, 가족의 결혼같은 경사 때 우리나라가 떡을 돌리듯이 빵같은 것을 나누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인기있는 음식을 파는 줄 알았지만 위의 대답을 해주어 우리도 받아 먹으며 즐겼다. 우리 워크캠프에는 참가자는 아니지만 우리와 자주 같이 즐겼던 지역주민이 있었는데, '에미네'로 약대에서 공부하는 대학생이었다. 에미네는 우리와 함께 다니며 덜선베이를 소개하며 우리가 궁금해하는 그 지역의 특색을 설명해주곤 했다. 특히 그 때가 라마단기간이어서 행하는 특이한 풍습이나 그 때 주로 먹는 음식들은 우리들의 호기심을 만들고, 터키라는 나라에 대하여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들게했다. 그리고 우리가 일한 시간이 지날수록 마을사람들은 우리들을 알아보며 인사해주고 반갑게 맞이해주는 모습들은 정감있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후 보름동안 더 해외여행을 했었는데, 워크캠프 때 외국인친구들과 대화하며 놀아서인지 외국인을 만나고 물어보며, 대화해도 두려움보다는 즐거움이 있었다. 단지 여행만 하는 것보다 더 많이 터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단순히 유명한 문화유산이 있는 관광지같은 그런것에 대해서가 아니라 좀더, 일반 주민들의 생활과 관련되어 알 수 있었고, 라마단 기간을 겪어보며 종교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주민들의 모습을보며 알 수있엇다.
참가자 중에는 EU 가입국인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온 친구들도 있었는데, 그들의 대화는 매우 심오한 것들도있었다. 내가 참가했을 때가 그리스 국가 부도 사태로 아직 뉴스에 난리가 났던 때인데, 그들은 같은 EU가입국으로서 그 현상이 EU와 자신들의 나라에 미칠 영향, 그리고 전망등에 대하여도 의견을 주고 받기도 했다. 한국은 EU가입국도 아니고, 먼나라 이야기라고 여행때만 조심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있던 나로써는 큰 충격을 받았었다. 그 친구들만 그랬을 수도 있지만 터키를 포함하여 유럽권 친구들은 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지 자신들의 의견과 그 사건에 대하여 지식을 갖고 있었다. 자신들의 나라 뿐만아니라 주변의 조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하여 알고 이해하여, 개인 의견을 주장하는 모습은 매우 닮고 싶었다.
이렇게 워크캠프에 참가하여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각 나라의 교육과정에 따른 문화차이와 식사과정과 음식에 따른 차이, 그리고 주거생활방식에 따른 차이를 단순히 글로 알고 있을 때보다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전혀 모르는 심지어 모국어도 다른 이들과 대화하며 생활하는 것은 나 자신의 배려심과 협동성에 대하여 알 수 있는 계기도 될 수있고, 나는 얼마나 내 조국에 대하여 알고있는지 등 나 자신에 대하여 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이후에 기회가 된다면 또다른 워크캠프에 참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