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새로운 나를 만나다 첫 유럽, 낯섦 속의 설렘

작성자 손서경
프랑스 REMPART06 · 보수/건축 2015. 07 보르도 마제레스

Chateau de Roquetaillade 2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힘들었던 수험생활에서 벗어나 맞은 첫 여름방학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다. 막연하게도 대학에 가면 유럽 여행을 가야지 라는 생각과 항상 마음속에 간직해왔던 세계일주의 꿈을 실현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미 워크캠프에 참가했었던 선배들을 통해 워크캠프에 대해 익히 들어왔었다. 학교에서 설명회가 열리면 꼭 들어봐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었고 설명회에 참여 해 워크캠프에 대해 처음 듣고 난 직후에 나는 여기에 참여해야겠다고 결정했다. 그 나라가 어디가 되던간에 떠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었다. 해외로 처음 나가게 된 동기와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워크캠프 참여 나라가 번복되고, 캠프 자체의 취소로 인한 캠프 변경이있었지만 50일 정도의 여행기간을 잡고 비행기를 예약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내가 참여하는 캠프는 설명에서 부터 프랑스인 참가자 비율이 많기 때문에 소통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다른 국적의 사람들과 친해 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아르바이트도 제대로 해보지 않은 내가 건축일에 대해 알리는 만무했다. 활동 설명에 적힌 내용을 보고 대략적인 짐작만 할 뿐 어떤일을 하게 될 지 몰랐다. 내가 참여한 워크캠프 참가자는 같이 간 동기와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프랑스인들이였다. 캠프 설명에도 적혀있었지만 프랑스인 참가자 비율이 높고 영어를 못하는 참가자들이 대다수라 프랑스어를 할 수 있어야 더 수월한 활동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동기와 나는 프랑스어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일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에도 프랑스어로 한차례 설명이 끝나면 영어가 가능한 두명의 참가자가 해석을 도와주곤 했다. 결국엔 눈으로 직접 보고 본 것을 토대로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다 같이 결론을 짓고 눈으로 본 것을 따라 했다. 언어적 차이가 있었지만 함께 일 하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언어적 차이가 서로를 더 배려해주는 작용을 한 것 같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번 워크캠프 참가를 통해 프랑스 뿐 만이 아닌 주변 국가를 다 여행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경험의 양 보다 이번 두 달의 시간이 내게 준 경험의 양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한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아닌 프랑스어 스패인어 이탈리아어 같은 더 다양한 나라의 언어들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나라들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한국과는 다른 많은 점들을 보며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며 이것 저것 대입해 보는 습관이 생겼다. 평소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말을 믿는데 이번에 그 말을 확실히 더 가슴깊이 새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