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lohmen, 잊지 못할 나의 유럽 첫걸음

작성자 이현진
독일 NIG12 · 환경 2015. 08 lohmen

Upahl- Lenzen I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 떠나게 되는 유럽... 혼자서는 외국에 나가본적이 없던 나에게 처음엔 많은 용기가 필요했었습니다. 하지만 유럽 여행은 평생 가보고 싶은 나라이기도 했고 워크캠프를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들에대해 접할 수있고 여러 나라 친구들도 만날 수있는 자리이기에 학교지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참가전 장화 침낭 여러 한국음식등을 준비했으며 열려있는 마음으로 여러나라의 문화를 배울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떠났습니다. 워크캠프를 두려움반 설렘반으로 외국친구들과 소통할수 있을지 적응잘할수있을지 또 어떤 재미난 일이 생길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떠났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일하게 된 곳은 Lohmen이라는 작은 마을이었는데 베를린에서 세시간정도 떨어진 곳이라 매우 한적하고 예쁜 마을이었습니다. 처음 우리의 집이 될 곳 학교라는 곳에 들어섰을 때는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많은 벌레와 거미들이 여기저기에 있었고 지저분하였으며 핸드폰 인터넷과 전화도 잘안터지는 곳에 있어 나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워크캠프 식구들과 함께 씻을 곳 잠자리 등을 청소하고 핸드폰에 사로잡혔던 시간만큼 잊고 지내다보니 그 장소는 점점 나에게 집이 되는 익숙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아침에는 유럽식 식사를 점심은 서로의 나라 음식을 전날 미리 만들어 싸두어 일하러간 곳에서 먹고는 했는데 일을 하고 먹는 점심식사는 피크닉에 온 기분이 들곤 했습니다. 그늘아래 오순도순 식사를 하고 식사가 끝나고 잠깐 누워서 보는 하늘의 풍경은 흐린 날도 많았지만 맑은 날만큼은 화창하고 떠다니는 뭉게구름이 이쁜 풍경을 만들어내고는 했습니다.
또한 저녁에는 본격적인 서로의 나라음식을 여러 가지 만들어서 취향대로 조금씩 나누어먹고는 했는데 처음 만두를 만들었을 때 그들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만두모양을 자기취향대로 만들어 냈는데 비록 나중에 망가진게 더 많았지만 그 순간만은 모두가 애정을 담아 만들고 같이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유럽나라들의 음식 레시피를 배울 수 있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일과는 하루 5-6시간정도 뜨거운 태양아래 지저분한 잔디를 치우고 그 모아둔 잔디를 옮기는 작업을 했는데 날씨가 워낙 덥고 잔디들이 무겁다보니 그 일은 체력적으로 상당히 우리를 지치게 만들고는 했습니다. 그래도 치우고 난 뒤에 보는 새로운 풀들을 보고 있자니 만족스러운 기분도 들고 새로운 개구리 새로운 달팽이 등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만들었고 힘든 만큼 농부에 대해 감사하게 만들었고 매우 보람차게 만들었습니다. 일이 끝난 뒤엔 근처에 강이 있어 친구들끼리 수영하러가고는 했는데 그곳에서 보는 풍경만큼은 정말 눈이 부셨던 것 같습니다.
그림 그리는 친구가 있어 그곳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는 했는데 사진에 담아낸 듯 잘 담아내어 우리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또 주말엔 근처 시내로도 나가서 그곳에서 맛있는 독일 음식들도 먹어보고 박물관도 가고 축제도 가보고 국립공원에가서 새로운 새들 새로운 풍경들을 보곤 했는데 가끔 한국이 그리울때도 있었지만 재미있는 친구들 새로운 음식 새로운 문화 새로운 풍경들은 나를 무척이나 즐겁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서로의 나라에 대해 음식과 문화 등에 대해 떠들 때에는 비록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강남스타일밖에 모르던 친구들이어서 슬픈 기분이 들 때도 있었지만 점점 유럽의 다른 나라의 여러 가지 면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한국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려주게 되어 기뻤고 재미있는 친구들 새로운 음식 새로운 문화 새로운 풍경들은 나를 무척이나 즐겁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2주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경험했지만 나를 위해 그려주었던 그림과 나를 위해 작사 작곡하여 선물해준 친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도와주었던 많은 친구들에게 무척이나 고맙고 행복한 기억과 많은 도전이 나를 더욱 성장하게 만든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