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우크라이나, 청춘을 줍고 사랑을 얻다

작성자 박광수
우크라이나 Alt-2 · 보수/문화 2015. 08 lviv

Ancient L’viv - crossroads of cultures L’viv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체코로 교환학생을 가기 때문에 어짜피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해야만 했다. 부산을 갔는데 근처 김해를 안 다녀오면 아쉬운 것처럼 단순히 교환학생 하나만으로는 나의 유럽경험이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체코와 가까운 우크라이나로 워크캠프를 선택했다.

솔직히 어느 나라든 어느 주제든 상관없었다. 워크캠프의 목적 자체가 전세계에서 청년들이 모여서 같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사람들과 친해지고 국제적인 감각을 기를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참가 하기 전에 준비할 것 딱히 없다. 그냥 비행기 잘 예약하고 구글맵으로 찾아가는 법 잘 찾아보고 가면 된다. 파견가기 전에 시간이 없어서 교육을 듣지 못했는데 교육을 못 들어서 본 피해는 없었다. 지방 사는 데 굳이 서울까지 올라올 필요 없을 것 같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1. 공원 쓰레기 줍기, 벤치 페인트칠, 제초, 벌목, 청소 등이 주요 업무였다. 평일 하루 5시간씩 일하고 나머지는 자유시간이였다.

2. 하루하루가 특별하다. 콕 집어서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굳이 예를 들면, 외국에서 만난 친구들과 대화하고 그 나라에 대해 그 나라 사람에 대해 알게 된 것./ 자유시간마다 친구들과 시내에 나가서 유흥을 즐긴 것/ 16일은 짧지 않은 시간이다 사람간의 사랑, 우정 그리고 헤어질 때의 아쉬움 등을 느낀 것 / 프로그램이 끝나고 돌아오면서 버스가 고장나서 고속도로에서 20시간 체류하며 죽을뻔했다. 하지만, 생존능력을 발휘하여 히치하이킹하여 가까스로 살아남은 일.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언어를 초월하여 평생 그리워하게 될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회자정리라는 말이 있듯이 결국 헤어지게 될 날도 온다. 나는 남들보다 하루를 더 있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한 명씩 떠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마치 고문과도 같았는데 헤어질 때 느껴지는 아쉬움은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나보다. 한국인은 다시 만날 수야 있지만 외국인은 한 번 정들어서 헤어지면 평생 못 보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 아쉬움이 크게 느껴진다. 평생의 그리움을 마음에 앉고 사는 것이 국제워크캠프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너무 정주면 끝나고 나서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사람의 마음이 쉽게 통제가 되겟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