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오리악, 삶의 여유를 배우다
Environmental camp in Aurillac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 국제워크캠프를 접하게 된 것은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대학생이 해볼만한 체험을 소개하는 기사를 읽은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미국을 9박 10일 간 다녀왔었는데, 우리와 다른 문화를 접하는 것이 꽤나 신선한 충격이었고 다시금 그것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쯤 국제워크캠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워크캠프라는 것도, 프랑스라는 나라도, 나 홀로 떠나는 여행조차도 처음인 저에게 가장 힘들었던 건 캠프에 도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전모임에 참석했고 중요한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준비를 서둘러 하게 되었습니다. 캠프만 하고 돌아올뻔 했던 제 계획을 사전모임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 덕분에 즐거운 여행을 추가하게 되었고 캠프 이후엔 파리와 런던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짤 수 있었습니다. 캠프시작일에 맞춰 항공권을 구매하고 오리악까지 갈 기차표를 구하는데 열차시간을 너무 촉박하게 잡았던 것 같습니다. 홍현주 대리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메일을 주고 받으며 열차를 예약하는게 출발 전 가장 진땀을 뺐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지 친구들과 타국에서 올 친구들에게 나눠 줄 간단한 선물을 마련하고자 반크의 '광개토태왕 꿈 날개 프로젝트'도 신청하고,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만한 사진과 음식 조금을 챙겼습니다. 간소하게 큰 배낭으로 짐을 줄였습니다만 좋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방학을 맞이해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있다가 짐을 챙기러 대학생활 중 짐을 맡겨 놓은 고모의 댁에 가서 짐을 챙기는 데 꾹꾹 눌러 담다가 넣을 짐이 많아 다른 가방까지 주렁주렁 매고 가게 되었습니다. 환전도 하고, 로밍도 하고, 해외여행을 갈 때 챙겨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아 머리가 지끈거렸지만 그 역시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설레는 가슴을 안고 공항으로 향하는 길, 틈틈이 프랑스어 사전을 보며 간단한 회화 공부도 하고, 공항에서 기차를 타러가기 위해 샤르드골 공항의 지도도 찾아보고, 여권이랑 돈을 잘 챙겼는지 확인한 뒤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비행기 안 간간히 들리는 프랑스어에 11시간의 비행도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어떤 친구들이 기다릴지, 그쪽 문화를 내가 감당할런지, 우리 문화를 이해할런지,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추억을 갖고 올 지 막대한 기대감에 쉽게 잠들지 못했습니다.
워크캠프라는 것도, 프랑스라는 나라도, 나 홀로 떠나는 여행조차도 처음인 저에게 가장 힘들었던 건 캠프에 도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전모임에 참석했고 중요한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준비를 서둘러 하게 되었습니다. 캠프만 하고 돌아올뻔 했던 제 계획을 사전모임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 덕분에 즐거운 여행을 추가하게 되었고 캠프 이후엔 파리와 런던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짤 수 있었습니다. 캠프시작일에 맞춰 항공권을 구매하고 오리악까지 갈 기차표를 구하는데 열차시간을 너무 촉박하게 잡았던 것 같습니다. 홍현주 대리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메일을 주고 받으며 열차를 예약하는게 출발 전 가장 진땀을 뺐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지 친구들과 타국에서 올 친구들에게 나눠 줄 간단한 선물을 마련하고자 반크의 '광개토태왕 꿈 날개 프로젝트'도 신청하고,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만한 사진과 음식 조금을 챙겼습니다. 간소하게 큰 배낭으로 짐을 줄였습니다만 좋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방학을 맞이해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있다가 짐을 챙기러 대학생활 중 짐을 맡겨 놓은 고모의 댁에 가서 짐을 챙기는 데 꾹꾹 눌러 담다가 넣을 짐이 많아 다른 가방까지 주렁주렁 매고 가게 되었습니다. 환전도 하고, 로밍도 하고, 해외여행을 갈 때 챙겨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아 머리가 지끈거렸지만 그 역시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설레는 가슴을 안고 공항으로 향하는 길, 틈틈이 프랑스어 사전을 보며 간단한 회화 공부도 하고, 공항에서 기차를 타러가기 위해 샤르드골 공항의 지도도 찾아보고, 여권이랑 돈을 잘 챙겼는지 확인한 뒤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비행기 안 간간히 들리는 프랑스어에 11시간의 비행도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어떤 친구들이 기다릴지, 그쪽 문화를 내가 감당할런지, 우리 문화를 이해할런지,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추억을 갖고 올 지 막대한 기대감에 쉽게 잠들지 못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 저희 워크캠프 팀이 한 일은 지역 농민들의 농기구를 보관할 창고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목재를 운반해 주시는 분, 설계도면을 가지고 설명해주신 분, 그리고 각종 공구를 제공해주신 분들과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지역주민들께선 근처 공터에서 저희를 위한 환영식과 이별식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또, 'Master Chief'라는 이름의 자체요리경연대회를 열었는데, 볶음밥과 화채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당시 유명한 tv프로그램에서 방영된 비법으로 최선을 다해 만들었고, 같은 팀원들이 만든 리조또와 샌드위치, 샐러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음식을 만들기 위해 팀원들과 장을 보러 근처 큰 마트에 갔을 때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치즈 전문 코너가 있고, 빵을 베이커리에서 파는게 아닌 다른 상품처럼 진열되어 있었고, 성인용품이 생활약품과 함께 판매되고 있었으며, 다양한 면과 소스, 유제품, 처음 보는 야채들까지...처음에는 장을 보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두어번 다녀온 후로는 많이 적응되어 각자 맡은 물건을 찾아서 카트에 넣는데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때론 워터파크나 근처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가해 불꽃놀이, 밴드공연, 댄스스포츠 강습, 카약 경주 등 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근처 운동장에서 함께 축구나 배드민턴, 깃발 뽑기와 같은 활동을 하거나 마피아 게임, 마니또, 지역 센터에 가서 포켓볼이나 인터넷, 탁구를 하기도 했고 이름 모를 프랑스 카드게임을 배워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을 할 때에는 한국에서 보다 느리다는게 느껴져 옆친구에게 투덜거렸으나 그 정도면 빠른 편이라는 말에 한국에서 인터넷이 느리다고 짜증을 내었던 것이 미안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온 친구가 캠핑장 입구 쪽으로 가면 관리소로 부터 나오는 와이파이를 잡아 쓸 수 있었는데, 그 지속 시간이 무척이나 짧다고 하자 저를 포함한 몇명이서 이를 해결하러 갔습니다. 프랑스 친구들이 단어를 해석해 주고 인터넷 강국의 지식을 바탕으로 15분만에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인의 자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지역주민들께선 근처 공터에서 저희를 위한 환영식과 이별식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또, 'Master Chief'라는 이름의 자체요리경연대회를 열었는데, 볶음밥과 화채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당시 유명한 tv프로그램에서 방영된 비법으로 최선을 다해 만들었고, 같은 팀원들이 만든 리조또와 샌드위치, 샐러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음식을 만들기 위해 팀원들과 장을 보러 근처 큰 마트에 갔을 때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치즈 전문 코너가 있고, 빵을 베이커리에서 파는게 아닌 다른 상품처럼 진열되어 있었고, 성인용품이 생활약품과 함께 판매되고 있었으며, 다양한 면과 소스, 유제품, 처음 보는 야채들까지...처음에는 장을 보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두어번 다녀온 후로는 많이 적응되어 각자 맡은 물건을 찾아서 카트에 넣는데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때론 워터파크나 근처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가해 불꽃놀이, 밴드공연, 댄스스포츠 강습, 카약 경주 등 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근처 운동장에서 함께 축구나 배드민턴, 깃발 뽑기와 같은 활동을 하거나 마피아 게임, 마니또, 지역 센터에 가서 포켓볼이나 인터넷, 탁구를 하기도 했고 이름 모를 프랑스 카드게임을 배워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을 할 때에는 한국에서 보다 느리다는게 느껴져 옆친구에게 투덜거렸으나 그 정도면 빠른 편이라는 말에 한국에서 인터넷이 느리다고 짜증을 내었던 것이 미안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온 친구가 캠핑장 입구 쪽으로 가면 관리소로 부터 나오는 와이파이를 잡아 쓸 수 있었는데, 그 지속 시간이 무척이나 짧다고 하자 저를 포함한 몇명이서 이를 해결하러 갔습니다. 프랑스 친구들이 단어를 해석해 주고 인터넷 강국의 지식을 바탕으로 15분만에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인의 자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외 쉬는 시간에는 서로의 나라를 소개하며, 노래, 음식, 그 외 문화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말을 알아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던 모습을 돌이켜 보면 한국에서 친구들을 대했던 제 모습을 반성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워크캠프를 통해 가장 많이 느낀 점은 삶의 여유를 즐기며 사는 것입니다. 자신의 일을 마치고 일광욕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등 그들의 삶 속 녹아 든 여유로움을 보며 그간 너무 삶을 즐기지 않고, 자신을 혹사한 것이 아닌지 돌이켜 볼 수 있었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문화 속 자신을 바라볼 수 있었던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워크캠프를 통해 가장 많이 느낀 점은 삶의 여유를 즐기며 사는 것입니다. 자신의 일을 마치고 일광욕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등 그들의 삶 속 녹아 든 여유로움을 보며 그간 너무 삶을 즐기지 않고, 자신을 혹사한 것이 아닌지 돌이켜 볼 수 있었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문화 속 자신을 바라볼 수 있었던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