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낭트, 음악 축제 자원봉사 도전기

작성자 이민희
프랑스 JR15/01 · 보수 2015. 08 nantes

FESTIVAL COUVRE FEU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전공에서 프랑스어를 배우기 때문에 항상 프랑스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 때 작년에 워크캠프에 참여한 선배를 통해 워크캠프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워크캠프라는 것을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고 교수님의 추천과 부모님의 지원을 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워크캠프를 가기 위해서 참가 전에 불어와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둘 다 평소에 배우던 문법위주보단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회화위주로 인강과 원어민 교수님에게 배웠습니다. 제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보수긴 하지만 음악 축제 보수라서 축제가 시작하면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기대와 여러 나라에서 오는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고 친해지면서 그들의 문화나 언어를 배울 수 있다는 기대를 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는 프랑스의 서쪽에 낭트라는 도시에 있는 corsept마을에서 열리는 couvre du feu라는 음악 축제 보수 공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제가 주로 했던 일은 행사장과 외부를 차단하기 위해 바리게이트를 설치하는일을 했고 무대 설치를 위한 대형천막을 설치하였고 소가 풀을 보고 오는 일을 막기 위해 풀이 안보이도록 바리게이트에 검정 비닐을 씌우는 일을 가장 많이 하였습니다. 축제가 끝난 날 새벽부터 철거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그 날 부터 항상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저는 우비를 챙겨가지 않아서 큰 쓰레기봉투에 얼굴과 팔 구멍만 내서 쓰레기봉투를 입고 작업을 하였습니다. 항상 팔다리가 젖어서 추웠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어디에서도 경험해 볼 수 없는 일을 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지역 주민과는 만나는 시간이 얼마 없었지만 다양한 지역에서 온 프랑스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서 불어를 더 많이 사용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저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먼저 그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관계자들은 정말 이 축제를 즐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대설치나 주변정리와 같은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불평하나 없이 정말 좋아서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행사장 같은 곳에서 일을 하면 힘들어서 짜증을 내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곳에서는 한 명도 짜증내지 않고 다들 웃으면서 일을 하는 것을 보고 부럽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불어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독학으로 불어를 배웠는데 전공으로 배운 저보다도 회화를 더 잘하고 틈틈히 공부하는 것을 보고 대단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뭐든지 한발짝 물러나서 소극적으로 모든 것을 임하는 저와는 반대로 거기서 만난 친구들은 적극적으로 나서며 재미있게 일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워크캠프라는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친구가 되어 그들만의 것을 배우고 느끼며 정말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더 공부를 하고 제가 배우고 느꼈던 것을 고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더 발전 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