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핀란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한 여름

작성자 김시내
핀란드 ALLI02 · 환경 2015. 06 Janakkala

Kids Camp Janakkal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이탈리아 워크캠프에 참여했던 지인으로 부터 워크캠프 참여를 추천받았고, 여러나라 중 특히 가보고 싶던 핀란드에서 열리는 워크캠프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있었지만 제 눈길을 사로잡은 주제는 'Kids Camp Janakkala' 였습니다. '이 캠프의 목적은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국제 및 다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른 문화 사이의 장벽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이 캠프는 한여름에 핀란드어 문화, 자연과 백야를 경험할 수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당시 영국에 거주하고 있던 저는 또 다른 문화 경험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이 주제는 저의 목표와 100% 부합한다고 생각하여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2주동안 저를 포함하여 총 8명의 국제 자원 봉사자, 2명의 리더, 지역 청소년 자원 봉사자들 그리고 현지 선생님들과 일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좋았던 점은 각 국 친구들을 넘어 핀란드 현지 친구들까지 만나며 문화적 교류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핀란드 여행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경험이라 확신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총 두번 각 나라별 워크샵이 있었고 저는 한국인의 꼼꼼한 손재주와 전통놀이를 알리는 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워크샵을 진행하며 핀란드 친구들에게는 편견없는 다양한 배움의 열정이 있다는 것을 느꼈고 저 또한 한국을 제외한 8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너무나 값진 시간이였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하지말아라.' 라는 말을 핀란드 선생님들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핀란드는 사우나 후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호수는 바다와 달라 초반부터 정말 깊고, 호수에서 수영 경험이 전혀 없었던 저는 깊은 호수로 들어가는데 많은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훨씬 작은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호수로 뛰어들고 수영을 즐기는 모습은 저에게 너무나 충격적이였고, 현지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격려는 더더욱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 어른이였다면 '깊은곳에 들어가지 말아라.' 말리는 분이 대부분일텐데 '할 수 있어! 더 가보자!' 등 자율성과 용기를 길러주는 말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