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치앙마이, 나를 돌아보는 시간 여행

작성자 백가영
태국 VSA1515 · 아동/교육 2015. 08 태국 치앙마이

Community Development - Homestay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학생신분으로서의 마지막 배낭여행을 준비하며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 평소 관심 있었던 국제워크캠프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여행을 좋아하고, 다양한 배경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을 좋아해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학부 과정으로 미술을 전공하고, 대학원 과정으로 교육학을 전공하였기에 그동안 배운 이론적 지식들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또한, 시골생활과 자연을 동경해 태국 치앙마이 외곽의 아동/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에는 본 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개인적으로 아동영어 관련 교육자료들을 찾아보며 어떠한 방법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가르칠지에 대해 고민을 했습니다. 또한, 태국관련 자료들을 찾아보며 태국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신청한 프로그램의 경우 홈스테이로 3-4명이 한 팀이 되어 호스트 가족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유럽권도 있었지만 주로 아시아 지역의 참가자들이 많았으며 활동이 끝나고 잠들기 전 하루일과에 대한 각자의 느낌이나 생각 등을 공유하며 더욱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2인 1조로 팀을 이루어 수업을 계획하고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저는 60대의 일본인 영어선생님 토모코상과 한 팀이 되었습니다. 토모코상은 평소 한국문화와 음식을 좋아하고 오랜 교직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토모코상을 통해 교수자로서의 노하우와 학생 대처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치앙마이 시내로 나와 홍콩친구들과 함께 야시장을 구경하였습니다. 캠프 일정이 다소 빡빡하고 정신적 노동강도가 높아 심신이 지쳤었는데 맛있는 음식도 먹고 마사지도 받으며 기력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참가 전 워크시트에서 보았던 숙소의 사진과 실제 숙소의 사진이 너무 달랐고, 같은 비용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호스트 하우스의 환경이 너무나도 상이하였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곳의 경우 청결에 많은 문제가 있었는데 이로인해 물갈이를 매우 심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떼 묻지 않은 태국 시골 마을의 현지인들, 학생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며 다시끔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비교도 할 수 없이 풍족한 생활을 누리면서도 만족해하지 못하고 더 높은 이상을 추구한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주로 유럽이나 서구권의 워크캠프에 지원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의, 특히 시골지역으로의 참여는 갖은 고생과 순수한 사람들을 통해 삶을 다시한번 통찰할 수 있게 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지원자들에게도 이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