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후회하지 않기, 낯선 곳에서의 2주
USV Jen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 Never Regret. If it's good, it's wonderful If it's bad, it's experience."
(Carol A. Turkington)
어렸을때부터 막연하게 워크캠프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그러던 중 아일랜드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게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도 예산도 부족하여 워크캠프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난 갈등을 하게되었다.
그때, 친구가 후회하지말라며 저 명언을 해줬는데 정말 지금이 아니면 안될거같아서 참가하게되었다. 후기를 보니 다들 모국의 음식을 하는거 같길래 불고기요리를 연습해 갔는데, 우리캠프가 열렸던 곳은 소도시라 불고기 양념장을 파는곳이 없었다. 한국에서 떠났으면 한국음식이라든지,기념품같은걸 챙겨갈수 있었을텐데 그게 아쉬웠다.
(Carol A. Turkington)
어렸을때부터 막연하게 워크캠프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그러던 중 아일랜드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게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도 예산도 부족하여 워크캠프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난 갈등을 하게되었다.
그때, 친구가 후회하지말라며 저 명언을 해줬는데 정말 지금이 아니면 안될거같아서 참가하게되었다. 후기를 보니 다들 모국의 음식을 하는거 같길래 불고기요리를 연습해 갔는데, 우리캠프가 열렸던 곳은 소도시라 불고기 양념장을 파는곳이 없었다. 한국에서 떠났으면 한국음식이라든지,기념품같은걸 챙겨갈수 있었을텐데 그게 아쉬웠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 캠프는 숙소가 따로 없었다. 강가 옆에 텐트를 치고 생활하며 근처에 있는 체육대학교 강당에 페인트칠을 해주는 것이 우리의 일이었다. 카누잉을 하는 동호회사람들이 마련한 작은 건물이 있어서 그안에 식료품을 보관하고 전기를 연결해서 썼는데, 너무 오래 쓰면 전기가 저절로 절전상태가 되어 저녁준비를 7시부터해도 항상 9시 10시에 먹을 수 있었다. 텐트에서 자다보니 한 여름이었지만 나는 너무 추워서 잠을 푹 자지 못했고 수많은 벌레와 함께 잠들었다. 처음 3일정도는 열악한 환경에 불만을 품기도했지만, 오히려 지나고나니 내가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볼수 있을가 싶기도하고 그안에서 우리끼리 더 돈독해졌다. 아침 9시까지 출근?을하여 페인트칠을하고 3시쯤 퇴근하여 카드게임도 하고 시티에 가서 놀기도하고 인터넷 연결이 안되어서 불편하기도했지만 예전에 핸드폰이 보편화 되기전에 친구들이랑 놀았듯이 핸드폰에 신경쓰지않고 노니까 너무 좋았다. 월~목요일은 페인트칠을하고 오후에만 자유시간을 가지고 금토일은 주변에 다른도시로 소풍을 가곤했다. 우리가 체육대학에서 일을하고 숙소가 근처였기 때문에, 학교에서 하는 수업에 참여할수 있었는데 우리들의 리더였던 독일친구가 평소에 듣는 주지츠 수업에 다함께 참여했었다. 몸풀기 운동부터 우리 캠프친구들 6명만 현저하게 못하는게 너무 웃겼다. 끝나고는 우리 텐트 옆에서 바베큐파티를 했는데 별이 빛나는 밤에 먹었던 소세지와 맥주는 잊지못할거같다. 하루는 방학을 맞이해서 어린이 여름캠프를 체육대학교에서 개최했는데 우리도 가서 아이들과 함께 놀았다. 아직 어린친구들이라서 영어가 통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얼음땡,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여러나라의 게임을하며 즐겁게 놀았다. 우리 캠프 인원은 스페인친구2명,체코친구1명, 프랑스친구1명, 대만친구1명 한국인 1명 이렇게 6명에 리더인 독일친구까지 7명이었는데 중간중간 함께 놀고 일을 도와주는 친구들이 있었다. 그 중에 한친구는 터키에서 왔는데 독일로 교환학생을 왔다고했다. 그 계기가 몇년전 독일에서 참가한 워크캠프 덕분이었다고, 거기서 한국인도 만났다고 말해주는데 괜히 반가웠다. 2주일의 워크캠프가 자신의 인생을 바꿔줬다고 정말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해줬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에는 2주라는 시간이 굉장히 길게 느껴지고, 나는 여행중에 간거라서 괜히 나의 소중한 시간을 버리게 되면 어쩌나 싶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시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갔고, 그 어떤 여행보다도 가장 기억에 남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여자셋 남자셋, 리더까지 총 7명이었는데 리더는 캠프의 총괄자 역할을 해야해서 바쁘기때문에 자리를 자주비워서 거의 우리 여섯명이서 놀았는데, 나이대가 비슷하고 다들 재밌고 착해서 금방 친해졌다. 캠프가 끝나고 각자떠날때 우리 여자셋은 울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채팅방은 활성화 되어 여전히 서로의 소식을 전하며 연락하지만 그래도 뭔가 각자 다른나라에 사는 우리들이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어서 눈물이 났던거같다. '비정상회담' 프로그램을 볼때마다 캠프친구들이 생각난다. 우리도 밤마다 맥주를 마시며 각자의 나라에 대해 어떤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대해 대화를 나누곤 했다. 후기를 너무 늦게 쓰게 되어서 기억이 잘 안날까봐 걱정했었는데 생생하게 그때가 생각난다. 사실 처음 캠프 장소에 도착했을때 환경의 열악함에 한숨부터나왔지만, 텐트치기, 요리, 수영, 자전거타기, 페인트칠 등등 못하는거 투성이었지만 그랬기 때문에 나의 부족함을 알게 되고 텐트에서 함께살던 벌레도 요리할때마다 등장하던 쥐들도 처음에는 기절할듯이 소리를 질러댔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것을 새삼 깨닫게되었다. 만약 내가 워크캠프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면, 평생 잊을수없는 나의 소중한 친구들, 그 시간들을 보내지 못했을거라 생각에 정말 나의 선택에 감사하고 이런 시간들을 누릴수 있었던 행운에 감사한다. 언제인지 알수는 없지만 우리들은 다시 꼭 만나기로 약속했다. 워크캠프 참가에 대해서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진심을 다해 떠나라고 추천하고싶다. 워크캠프를 통해 내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시간과 돈을 떠나 정말 값진 추억, 경험을 할 수 있고 더 열심히 살아가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