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협력하며 함께 웃었던 날들

작성자 박수호
독일 OH-W02 · 환경/건설 2015. 06 독일

Lohra Cast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각 참가자별로 돌아가면서 음식을 준비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미리 재료를 준비하여서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뉴는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불고기와 호떡로 정했습니다. 불고기를 불고기 양념을 사서 직접 재워서 엄마와 함께 해보았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엄마가 요리를 같이 해보았습니다. 워크캠프를 계기로 엄마가 좋은 시간을 보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호떡은 마트에서 파는 호떡믹스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의외로 정말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미리 요리를 해보니 벌써부터 설레여 왔습니다. 한국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반크의 광개토태왕 홍보자료물을 신청하였습니다. 한글 스티커와 한국을 홍보하기 안성맞춤인 자료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전에 미리 받아서 짐을 차곡차곡 쌓아두었습니다. 워크캠프를 통해 새로운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기대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 테크니컬 서포트를 해주는 스테판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치고 힘든 일정 중에서도 늘 웃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들의 '비타민'이었죠. 그곳 지역주민이었던 그는 로라캐슬의 모습들을 다양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더 기억에 남은 워크캠프가 되었습니다. 한 번은 그가 나무에 올라가서 내려오지를 않는 것입니다. 우리보고 올라오라며. 우리도 그를 따라 나무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그곳에서 잊지 못할 풍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로라의 광경을.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어, 가슴속에 품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에 작별인사를 하며 한국 엽서와 음식을 선물해주었는데 정말 고맙다고 하던 그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페이스북으로 간간히 연락하는데 정몰 보고 싶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협력의 힘. 각자 맡은 일이 있었습니다. 한 명이 설렁설렁하면 그룹 전체의 능률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서로 격려하며 힘을 모아 일 하였을 때,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 혼자힘으로는 부족했을 일들을 일사천리로 해결하여 나가는 모습을 보고 뿌듯함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상은 혼자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다양한 문화의 공존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이라는 굴레 속을 넘어서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것에 직면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세계화되어가는 세상에 살아감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