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세르비아, 잊지 못할 여름날의 꿈

작성자 최정
세르비아 VSS12 · 환경 2015. 08 세르비아 Pirot

ZAVOJSKO LAK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년전 겨울, 병장 때 신청하고 전역후 얼마 되지 않아서 떠났던 베트남 워크캠프의 여운은 정말 오래갔었습니다. 그때 같이 갔던 한국인들은 지금도 계속 만나고 있고, 다시 한번 워크캠프를 가고싶었습니다. 때마침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갈 기회가 생겨, 배낭여행 일정에 워크캠프를 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워크캠프도 하고싶고, 새로운 곳에도 가보고 싶었던 저는 동유럽에 있는 '세르비아'의 워크캠프를 택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두 번째 참가였기 때문에, 이 문항에 기대했던 점에 대해 쓸말은 많이 없지만 한 번 경험을 토대로 준비를 나름대로 많이 해갔습니다. 우선, 친구들에게 한 Set씩 줄 젓가락을 준비했고, 한국음식을 해주기 위해 불고기와 갈비양념, 그리고 고추장을 가져갔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참가했던 워크캠프의 테마는 '환경'이었습니다. 장소는 세르비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피롯'이었고, 저희는 그 중에서도 '즈보이스코'라는 인공호수 근처에 있는 폐교에서 머물며 환경을 살리는 활동들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주 작업은 환경정리였습니다. 풀도 많이 뽑았고, 쓰레기도 많이 주웠습니다. 그 때는 여름이었고, 하루에 1~2번씩은 꼭 호수에서 수영을 했습니다. 스페인.프랑스.체코.우크라이나.덴마크.미국.이탈리아.핀란드.러시아 등 여러 국적의 참가자들이 있었고, 한국인은 저 혼자였습니다. 돌아가면서 자기 나라의 음식을 준비했었고, 한국음식이 인기가 제일 많았습니다. 2년전 갔던 워크캠프보다는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산속에 있는 숙소라서 와이파이도 없었고, 자는 것도 불편한 것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도 저에겐 더 각별하고 더 추억이 많이 남습니다. 워크캠프가 끝나고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저희는 온라인상에서 그룹채팅방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좋은 인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단체생활을 할 때 먼저 나서서 하는 스타일인 저조차 힘들었던 작업을 할 때, 더 솔선수범하는 다른 나라 참가자들의 의지를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처음에 워크캠프에 참가할 때 보았던 후기들이 정확합니다. 꿈만 같고,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특히, 워크캠프가 아니었다면 가지 않았을 '세르비아'라는 나라에서 그 지역 사람들만의 문화도 배우고 체험하며 행복한 2주를 보냈습니다 외국인 친구를 사귄 것도 큰 자산인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인연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기회가 된다면 꼭 한국에서 캠프리더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제가 현지리더들한테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도움을 주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