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에보라, 낯선 곳에서 찾은 편안함

작성자 안혜지
포르투갈 PT-EV-28-14 · ENVI 2014. 08 EVORA

Green Odyssey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교환학생 가기 전에 이왕 유럽에 가는 거 가서 뭔가 특별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검색을 하다가 워크캠프를 발견하고는 저도 지원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하게되었습니다. 참가 전에 제가 가장 주의를 기울여 준비했던 것은 리스본에서 에보라까지 가는 법과 담당자와의 연락방법이었습니다. 혼자서 해외에 가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타지에서 길을 잃을까바 구글 지도까지 찾아보면서 위치를 잘 숙지하고 갔습니다. 워크캠프에 가서는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여러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에 대해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처음 에보라에 도착해서는 바로 일을 시작하지는 않고 먼저 서로 친해지기 위한 활동과 캠프주제와 관련된 토론, 문화 이해하기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에보라의 캠프주최기관에 방문하여 활동과 관련된 안내를 받고 에보라 지역기관에 가서 담당자와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캠프 내에서 한 활동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잡초로 가득한 공터를 정리하고 잡초를 뽑는 일을 했고, 또 중반에는 수영장에 가서 현지 아이들과 놀아주는 봉사를 했습니다.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에보라 시내구경도하고 주말에는 해변가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등 에보라에서 했던 모든 일들은 즐거웠고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낮에는 이러한 활동을하고 저녁 후 자유시간에는 둘러모여 카드게임을 하거나 시내로 맥주 한잔하러 놀러가기도 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에 워크캠프를 신청했을 때에만 해도 설레는 마음과 빨리 가고싶다는 마음이었는데 막상 갈 시간이 닥쳐오니 혼자 해외에 가는 것도 처음이었고 캠프 내에서 동양인이 저 혼자였던지라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그 곳도 다 사람사는 곳이라 지내다보니 금방 적응할 수 있었고, 서로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하루종일 내내 함께 하다보니 비슷한 점도 있고 서로 다른 점은 이해하면서 친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캠프에서 낮에는 일과 활동을 하고 밤에는 다같이 나가서 노느라 늦게 취침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 같은 경우는 워크캠프 막바지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버거워서 얼른 끝났으면 좋게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막상 캠프가 다 끝나고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고나니 정이 들었는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기면 한번 더 참가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