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2주간의 특별한 일상탈출

작성자 이준호
아이슬란드 SEEDS 122 · 예술/문화 2015. 09 - 2015. 10 레이캬비크

Photo Marathon in Reykjaví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군 입대 휴학을 하고 2학기를 어떻게 의미있게 보낼까 고민중,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2주 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해외에서 단순 여행자라기 보다는 그곳을 체험하는 워크캠프가 제게 적합한 활동이었습니다.
참가 전 제일 먼저 한 일은 역시 비행기표를 예매하는것이었는데요. 처음 비행기표를 예매하다 보니 이걸 어디서 예매해야 되는지 조금 막막했습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sky picker" 항공권 구매대행 에이전시를 발견하고 이거 사기 아닐까 의심을 하고 또 하며 친구들에게 물어본 결과 사기 아닐 확률이 높다는 점과 스카이스캐너 나 스카이픽커나 비슷할거 같다는 추정, 지금 생각해보니 '설마 사기겠어' 라는 순수한 생각으로 결제 한것 같습니다. 결제하고 e티켓을 받아 해당 항공사에 직접 알아보니 진짜 표가 예매된것을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었고 이후로 항공권 구매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워크캠프에 제일 기대했던점은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2주간 합숙하며 생활해 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쭉 토박이로 살아와 아이슬란드에서 세계인과 2주간 합숙하며 영어로 생활해 보고 싶어 지원하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아이슬란드에 도착하였더니! 정말 경치가 너무 엄청났어요! 와, 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정도였어요. 저는 아이슬란드에 하루전에 도착해서 hlmmur hostel?! 에서 하루밤을 묶었습니다. 호스텔 분위기가 자유로워서 밤에 서로 어울려서 노니 저는 되게 재밌었어요! 아이슬란드 특성상 세계각지에서 관광으로 오는곳이라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어요!
다음날 포토마라톤 캠프 첫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캠프는 이탈리아(20),포루투갈(28),대만 두명(28),프랑스(27), 오스트리아(20), 태국(25), 멕시코(20), 스위스(20),독일(20) 이렇게 총 저까지 11명의 발런티어가 참여했어요. 다 친구들이 착하고 배려심이 있는 친구들로 이루어져서 운이 좋았어요. 그 중 스위스,안나 라는 친구와 멕시코,마테오 라는 친구는 사진작가,영화감독 지망생이라 캠프에 더 예술가적인 영향을 받을수 있었어요.
재밌었던 것은 역시나 캠프에서 제일 재밌는 오스트리아,로라,p 였는데요! 그 친구가 순수하면서 되게 허당끼가 있어서 캠프 내내 그 친구 말하는 거 보고 웃고 놀았어요 ㅋㅋㅋ 밤에는 게임도 하고 서로 얘기도 하고 놀러 가기도 하고 재밌게 놀았어요 ㅎㅎㅎ 워크캠프는 대개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오는곳인거 같아서 왠만하면 발런티어들이 다 친절하고 착할거니 걱정마시고 가시면 돼요! ㅎㅎㅎ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후 제일 큰 교훈은, 평소 제가 자주가는 집, 학교, 까페 등등 한국에서의 삶이 더 좋아진거에요. 순간순간이 더 의미있어졌어요. 아이슬란드 경치가 정말 예쁘고 그곳에서 세계인들과 다양한 얘기와 경험을 하고 나니, 평소 한국에서 반복되는 일상이 결코 지루한 것이 아니라 다 소중한 것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뭐랄까, 참가전에는 제 시야가 일상에 한정되어 있어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다면 워캠참가후는 눈을 감으면 아이슬란드가 생각나고 거기서 만난 사람들, 그 사람들의 생활, 워캠 이후에 가진 자유여행에서 본 도시와 거기서 만난 사람들! 이 생각나면서 그 곳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연상되며 동시에 제가 한국에서 살아가는것이 느껴진달까.
정리하면 외국에 대해 가지고 있던 환상이 워캠을 통해 현실로 바뀜으로써 이제 세상은 마음만 먹으면 나갈수 있는곳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금 한국에서의 일상이 매순간 소중한 것임을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세계화라는 환상이 현실로 바뀜으로써 한국에 있지만 세계화를 느낀다랄까.
워크캠프는 장담하는데 여러분께 세계화란 추상적인 단어를 피부에 닿게 바꿔줄 좋은 기회가 될거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워크캠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