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새로운 세상, 낯선 친구들과 춤을

작성자 이수한
독일 PRO-28 · 일반 2015. 09 Dillenburg(berg)

Tringenstei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사실 이 워크캠프를 참여한 지 6개월이 지났기에 내가 정말 왜 지원했는 지를 잊어버렸다. 그저 지루했던 일상들에서 벗어나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제대로 한번 놀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강했던 것 같다. 실제로도 23년을 살다 처음 쌩판 만난 다른 나라 친구들과 정말 재미있게 보냈다. 하지만 워크캠프를 참가하기 전 어찌나 떨리던지 구글을 뒤져가며 내가 봉사활동을 하러가는 튀링겐슈타인이 어딘지 알아볼려 했다. 안타깝게도 워크캠프 정보를 제외하곤 전혀 구할 수 없었다. 때문에 독일에서 유심칩을 살까 고민을 했었다 (실제로 그 지역은 2G가 간신히 터집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는 그 누구보다 정말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봉사활동을 기대하고 갔지만, 실제로 활동했던 것은 오두막집에 페인트 칠 하는 것 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을 그다지 많이 하지는 않았고 활동했던 14일동안 서로 어울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독일, 터키에서 온 친구들과 지내는 것이 우리나라 친구들만큼이나 편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억을 꼽자면 마을에 있는 조그마한 옥토버페스트에 가서 워크캠프 친구들과 함께 원을 이루며 춤을 추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워크캠프 리더였던 마르코, 워크캠프 주인장(?)이었던 한스아저씨와 정말 잘 지냈던 것 같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 함께 어울렸던 적이 있었지만, 이만큼 편하게 친하게 지낸 적은 이번 워크캠프가 처음입니다. 터키 친구들과 진지한 이야기도 나누고 샤워도 같이 할 만큼 친해졌던 날들이었습니다. 유럽친구들과 친해지는 데에는 역시나 먼저 다가가는 것이 최고라고 느꼈습니다. 문화적 이질감이 많이 느껴질거라고 생각했지만 아직은 젊은 친구들이다 보니 비슷한 부분도 많이 접해볼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습니다. 물론 다 똑같을 순 없겠지요.... 한스아저씨의 17살 아들이 담배를 피는 모습은 아직도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이 워크캠프는 정말 재밌었던 경험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캠프 강추합니다..... 아 같이 워크캠프했던 김수정! 그리고 김보미누나! 저 때문에 고생하셨습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