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베를린, 잊지 못할 여름날의 페인트칠

작성자 조의리
독일 VJF 2.11 · 환경/보수 2015. 10 Konigs Wusterhausen

KiEZ Frauense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생활을 하면서 방학 때 해외봉사를 해보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고,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유럽여행을 결정하게 되면서 검색을 해보다가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다.
한 곳에서 3주동안 머물며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교류하면서 지역자원봉사를 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고, 유럽에 가서 여행 뿐만 아니라 의미있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활동을 해 보고 싶었다.
워크 캠프를 참가하기 전에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해주고 싶어 호떡믹스와 불고기 소스를 가져갔고, 워크캠프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여러 후기를 보면서 차근차근 준비하였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독일 베를린 부근 KIEZ FRAUENSEE가 우리의 워크캠프 장소였다. 이 곳은 학생들이 수련회나 어린 아이들이 교육을 받으러 오는 곳이어서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우리들의 역할은 건물 내 벽을 페인트 칠 하는 것이었다. 원래 바깥 벽을 페인트 칠하는 것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건물 내 칠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처음 페인트 칠해봐서 그런지 힘들때도 있었지만 재밌었다.
오후 5시정도 까지 일을 하고 이후 시간에는 영화를 보거나 탁구를 쳤다.
오두막집에서 바베큐를 먹은 적도 있었는데 독일 전통 음악과 함께 춤을 가르쳐주어서 재밌었다. 밖에서 캠프 파이어를 하면서 뜨거운 와인과 마시멜로를 구워먹으면서 이야기를 할때도 너무 좋았다. 다 같이 볼링도 치러가고 옥토버페스트에 참여해 독일의 문화를 직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어서 내겐 너무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참여하기 전에 외국인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을 했었는데 참여해보니 외국인들도 나의 한국 친구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한국 친구들과 정말 비슷한 점을 많이 느껴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캠프에 참여한 외국 친구들과 주변 숲속을 산책하며 호수 주변에 앉아 별을 보면서 얘기를 했었는데 영어로 말하여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히 전달 못 할 때도 있었지만 그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할 만큼 너무 좋았다.
워크캠프가 끝나고 유럽여행을 하면서 프랑스 갔을 때 프랑스 친구와 다시 만나 놀았던 기억이 난다. 캠프에 참여한 멕시코, 프랑스, 핀란드 친구들과 단시간에 그 나라 문화를 공유하며 그 나라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워크캠프 기간동안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우울할 때도 있었지만, 워크캠프를 하나만 신청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나에게는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