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낯선 곳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

작성자 유수연
아이슬란드 WF28 · 환경/농업 2015. 12 아이슬란드

Hveragerði – Health and Environmen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현재 유럽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한 학기 공부 중인 학생입니다. 여러 나라로 여행을 다니던 중 일반적인 여행말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습니다.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던 중 지인으로부터 워크캠프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형적인 유럽이 아닌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고 싶어 아이슬란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워크캠프에서 기대했던 점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며 생활하고 싶었습니다. 워크캠프의 목적이 물론 봉사의 목적도 있겠지만 여러 나라 친구들과 지내는 것 또한 중요한 목적이라 생각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참가자는 한국인 2명, 핀란드 1명 그리고 스페인 출신 리더 1명 총 4명이였습니다. 저희가 했던 일은 닭장 청소와 비닐하우스에서 토마토 줄기들을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워크캠프에서는 health clinic에서 밥을 제공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밥을 먹고 봉사를 했습니다. 하루 4시간~5시간 정도 일을 하고 자유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숙소 근처 말 타는 곳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말을 타고 싶다고 하니 그쪽에서 예약을 해주셔서 말을 탔었습니다. 말 탄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여기는 시설이 정말 잘되있어 저는 작은 담요만 가져갔는데도 충분하였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솔직히 말하면 100% 만족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워크캠프의 목적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봉사를 같이 하며 문화교류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도착해서 알게된 사실이 3명의 참가자가 있고 2명이 한국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최소 3명이면 진행된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런 상황은 생각 못했었습니다. 적은 참가자이였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도착 후에도 리더가 정해져있지 않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리고 늦은 저녁 리더가 도착하였고 1주일간 봉사를 했습니다. 원래 2주간 봉사를 하는 것이었는데 갑자기 1주일 봉사를 끝낸 날 다음주 봉사는 없다고 레이캬비크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더 이상 할 일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돌아갔습니다. 거기서는 다른 캠프가 진행중이였습니다. 저희는 거기서 캠프 참가자도 아니고 리더도 다른곳으로 가서 저희는 일주일간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참가비로 200유로를 냈고 한국에서도 돈을 내고 갔는데 이런 상황이 불만이여서 메일을 보냈는데 아직도 답장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크캠프에 참여하는 모든 한국인들이 많은 외국인을 만나서 경험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과반수 이상이 한국인이라면 워크캠프를 취소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와같은 상황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친구들을 만나지 못했고 일주일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도 못했습니다. 체계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적은 돈이 아닌 돈을 지출하였고 그 만큼의 가치를 못느꼈습니다. 물론 캠프마다 다를 것입니다. 저희가 인원이 너무 적었고 또 일주일간 봉사를 하다가 봉사가 취소되어 그랬을 것입니다. 신청 전에 어느정도의 인원이 신청을 했고 봉사가 확실히 이루어지는지 확인을 하고 신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워크캠프를 선택한것은 후회가 되지만 아이슬란드를 선택한 것은 후회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