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올렌도르프, 마음으로 이어진 세계

작성자 박기범
독일 OH-B11 · CONS 2012. 09 Erfurt

Ollendorf Water Cast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세계에서 각지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교류하기 위함이었다. 참가전에 그 지역 특징과 역사를 알아보고 갔었다. 그래서 주말에 사람들과 떠나는 여행을 더 잘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캠프 별로 다르겠지만 올렌도르프 같은 경우는 시골 중에 시골이라 교통편이 좋지 않았다. 따라서 캠프로 가는 교통편을 미리 확실하게 숙지하고 가는게 좋다.
나는 기본적인 독일어 공부도 하고 갔다. 그곳에 독일인들만 있던 것은 아니지만 독일 현지인들이 관리를 맡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더 빨리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나에겐 단지 봉사활동의 개념으로만 생각하고 떠났지만 그 어느때 보다 값진 여행이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그곳에서는 정말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청년들과 함께했다. 나는 특히 러시아 친구들과 스페인 친구들과 잘 어울렸다. 성 안에는 작은 연못 같은 것이 있는데 그 위에 땟목이 하나 있었다. 장난기가 발동한 터키 친구와 러시아 친구가 그 땟목을 타겠다고 설치다 결국 연못에 빠진 기억이 난다. 또 독일은 맥주가 유명하지 않나. 관계자가 맥주를 몇 박스 사와서 성 지하에 있는 창고에 넣어두고 50c 에 한병 씩 마실 수 있도록 해주었다. 하루는 스페인 친구가 하도 술을 많이 마셔서 실종됐는데 알고보니 아직 보수 하지 않은 건물 2층에가서 잠이 들었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후에 외국인에 대한 어색함 내지는 두려움이 사라졌다. 나는 아직도 독일에서 만난 나의 친구들과 페이스북으로 연락하며 지낸다. 가끔은 전화도하며 언젠가 꼭 만나자고 다짐한다. 아무리 다른 문화를 가진 이들이어도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시작한다면 상대방도 서스름 없이 나에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반드시 나의 친한 친구가 아니어도, 낯선이들과 함께한다 하더라도, 또 환경이 열악할지라도 내 마음이 열려 있다면 언제든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 수가 있다. 마음 먹기 달렸다는 말을 너무나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