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미얀마, 아이들 웃음꽃에 물들다

작성자 라윤정
미얀마 COM/2-16 · 복지/농업/청소년 2016. 02 - 2016. 03 미얀마

Baung Yay Cho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전에 아이슬란드 워캠에 참가했던 적이 있어서, 첨 워캠 준비할 때보단 두려운 마음은 덜했지만 미얀마라는 나라 자체에 대한 정보도 적고, 참고보고서 페이지를 봐도 미얀마는 없어서 출발 전까지 좀 긴장했었어요. 제 컴퓨터가 이상한건지? 캄보디아나 베트남 쪽은 많아도 미얀마 워캠 후기는 찾을수 없더군요. 그래도 절에서 애들과 함께 지낼수 있다는 얘기에 설렘을 갖고 신청했습니다. 준비는.. 딱히 했던 것은 없고 저번 워캠때 다같이 인터네셔널 디너 했었을때 반응이 좋아서 잡채 준비해갔어요. 그리고 애들이 대략 90명 남짓 된다기에 다 챙겨줄 자신이 없어서 특정 선물은 안 챙겼고, 우리 캠프멤버들 줄 것만 챙겼어요. 근데 나중에 보니까 이게 참 후회되더라구요. 개개인에겐 못 주더라도 다 같이 쓸 수 있는 작은 선물을 챙겨가면 좋을뻔 했어요.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아, 이걸 말하고 싶었는데 전에 워캠 참가했을 때는 대부분 제 또래인 대학생 애들이었지만 이번 워캠 나이대는 참 다양했어요. 일단 미국인이 세명이었는데 한명은 은퇴한 대학교수 두명은 커플은데 50,60대의 물리치료사와 수의사였어요! 또 다른 한명은 프랑스인 서른살 여의사 마지막은 대학생 체코 아가씨. 이렇게 같이 캠프를 진행했는데 사실 제 머릿속엔 은연중 이런 봉사활동은 대학생들이 주로 하는 거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번 팀멤버들을 통해서 언제든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 자유롭게 다시 워캠 참가를 해야겠구나 라고 느꼈어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해외 봉사활동은 대학생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있기 때문에 도전을 꺼리시는 분들은 용기를 내세요! 저 역시 대학 졸업하고도 계속 워캠 참가할 의향이 생겼답니다.
여튼 워캠에서 했던 일 자체는 단순했어요. 그때그때 필요로 하는 일들 예를들면 아보카도 심기 녹찻잎 따기 장작용 나무 베기 등의 일을 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일단, 저는 너무너무 좋았는데.. 딱히 아이들과의 교류가 목적인 프로그램은 아니었지만 저희에게 다가와 준 애들이 많았고 정도 많이 들었기에 진짜 다시 돌아가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애기들 너무 보고싶네요.. 근데 아이들과의 만남은 그렇다치고, 팀멤버들도 또한 저도 불만이 많았던게, 주체측인 COM의 태도였어요. 도중에 캠프리더를 바꿔버리더군요. 그쪽 스케쥴 때문이라던데, 사실 생각해보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도 많이 들었던 리더를 확 바꿔버리는게 좀.. 또한 바뀐 리더는 영어를 못하는(잘하고 못하고의 차이가 아니라 아예 영어가 안되는 친구) 십대 소녀였는데 리더십 교육을 받고 첨 리더를 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한테 문제가 있었다는게 아니라, 누구라도 자기보다 나이가 몇배나 많은 외국인들을 그것도 영어로 통솔해야 한다는 것에 많이 압박을 느낄거라고 생각해요. 그것도 고등학생 정도 나이에 처음 그런 일을 해야한다면 더더욱.
그것 말고는 딱히 아쉬웠던 점은 없어요. 전체적으로 저는 너무 좋았어요!
치안도 좋고 모두들 너무나 친근했던 미얀마, 저는 꼭 또 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