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태국 마을, 내 이름은 빛나는 보름달

작성자 이이안
태국 STC5903 · 아동/교육 2016. 03 태국

Activities with kids, agriculture and constructi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생으로서 누구보다 열심히, 많은것을 경험하겠다는 다짐을 지키기 위해 워크캠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태국의 작은 마을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는 인포싯의 내용에 따라 평소에 관심있던 교육 분야에서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라탄것 같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할 영어 수업 재료들,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기, 달고나, 불고기 소스까지 다양한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많이 준비해온것 만큼 후회없이 다 하고 올 수 있었고 외국인 친구들 사이에서도 준비성이 대단한 한국이라는 말을 들으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도착한 마을은 태국의 남쪽 부근에 있는 굉장히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어부들이 사는 마을로 모든 남자들은 배를 타고 나가 물고기를 잡았으며, 서로서로가 친척인 작은 공동체 마을이었습니다. 굉장히 평화롭고 여유로운 삶이었으며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미소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하나 없는 이곳에서 선풍기로 더위를 달래며 같이 삽질을 하고 그러다가 너무 더우면 오두막에 올라가 낮잠을 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같이 웃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우리에게 먼저 놀자고 손을 내밀었고 같이 마당에서 뛰어 놀고 오두막에서 제가 준비한 영어 수업을 하며 소중한 기억들을 만들고 왔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저의 태국 이름은 '원펜'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저를 보고 의논을 하더니 지어준 이름이었습니다. 밝고 빛난다는 의미를 가진 '보름달'이었습니다. 동글동글한 외모와 잘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그래서 너는 보름달이 어울린다고 저에게 그랬습니다. 2주 동안 정말 덥고 한국과는 너무 다른 환경 속에서 지칠법도 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팀원들에게 '굿모닝'이라고 인사를 건내는것 부터 오두막에서 낮잠을 자던것, 자기 전에 바라봤던 수많은 별들까지 저에게는 모두다 행복이었습니다. 평상시에도 밝은 성격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 어느때보다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정말 스스로 너무 행복하다고 느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긍정적인 사람들을 만나고, 너무 예쁜 아이들과 어울려 놀고, 여유로운 삶속에서 자연을 느끼던 그 기억들이 저에게는 너무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너의 미소를 절대 잃지 말라던 팀원들의 말처럼 앞으로도 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