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베트남, 선생님의 꿈을 심다
Saigon Urban schoo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베트남에 있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는 상상만으로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선생님이 되고 싶은 저에게 베트남에서의 경험은 좋은 밑거름이 될것 같았고 한국 학생들이 아닌 베트남 학생들은 어떻게 다를지 궁금했습니다. 기분 좋은 기대를 가지고 태국 워크캠프가 끝나고 얼마 안돼 베트남으로 갔고, 그곳에서 장난꾸러기 고등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한국에서 여러 학생들을 지도해본 경험이 있던터라 크게 준비한것은 없었습니다. 이전에 했던 경험들을 살려 학생들과 좋은 기억을 만들고 오고 싶었고, 열정적인 마음으로 베트남으로 향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정말 베트남은 말 그대로 '정신없음'이었습니다. 수많은 오토바이와 매연이 가득한 공기, 사람이 꽉찬 버스... 날도 더운데 도로까지 꽉 막혀 버린 베트남은 정말 스트레스 그 자체였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학교까지 1시간 30분이 걸려 버스를 타고 가고, 30여분을 걷는 왕복 4시간에 이르는 정말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학교를 가기까지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분이었고 오토바이가 빵빵거리는 소리에 정신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도착해서 학생들을 만나러 교실에 들어가면 그 누구보다 신이 났고, 다른 선생님들을 대신해 늘 주도적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같이 웃고, 짧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것이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수업이 끝난 이후에는 체력이 고갈되서 기절해버렸지만 그래도 학생들을 만나는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너무 힘든 환경속에서 생활하다 보니 저도 많이 지치고 몸도 안좋아져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옆에서 러시아 언니가 늘 챙겨주고 힘을 내게 도와줘서 다시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태국 워크캠프에 비해 덜 에너지가 넘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했고 제가 하고 싶었던 선생님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사랑받고, 저를 좋아해줘서 수업 시간 동안 늘 웃을 수 있었고, 저의 말에 귀를 귀울여주는 학생들이 너무 예뻤습니다. 한번 제자는 영원한 제자이듯이 베트남에 있는 학생들이 앞으로도 계속 생각날 것 같습니다. 더 좋은 선생님이 되어 이 학생들에게 자랑스러운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