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Kurikka, 잊지 못할 2주간의 우정
Kurikk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에 그냥 친구들이 한다길래 교환학생 온 김에 해봐야지 하는 심정으로 지원했습니다.여러 개의 다양한 국가 중에서 자연이 아름다운 핀란드를 선택하고 기존에 해왔던 교육봉사가 아닌 새로운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서 ENVI 테마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참가 확정이 난 후에도 Kurikka라는 조그만 지역이 구글에도 나오지 않아서 두려움이 앞서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캠프에 참가하기 전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싶었지만 핀란드 워크캠프 정보가 너무 없어서 아쉬웠고, 이미 다녀온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서 한국 음식을 챙겨가려고 하였으나, 구할 수 없이 그냥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총 참가자는 캠프 리더인 핀란드인 Elina, 저를 포함한 한국인 2명, 일본인 Naho, 프랑스인 Tony, Virgil, 독일인 Yary 그리고 러시아인 Tanya 이렇게 여덟명이었습니다. 제가 핀란드에 있었던 2주 중 첫 주는 엄청 추워서 가지고 간 코트에 후드티까지 꼭 껴 입어야 할 정도였는데 둘째 주는 너무 더워서 꼭 오랜 기간 동안 핀란드에 머무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주는 Pitkamo라는 캠핑장에서 떨어진 나뭇잎(?)을 정리하는 haravva를 하였는데 해도 해도 끝나지 않은 작업에 캠프 후 함께했던 친구들과 haravva club 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또 둘째 주에는 마을에서 약간 떨어진 곳으로 가서 호수를 만들기 위해 주변 숲의 나무를 베고 정리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주말엔 종종 친구들과 시내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그 지역 주민들과 함께 조정활동을 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또 캠프 담당자인 Anne의 집에 가서 핀란드식 사우나도 해보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에는 2주간 무슨 정이 들겠어? 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정말 마지막 날 펑펑 울면서 헤어졌습니다. 숙식을 함께하다보니 국적을 떠나 누구보다도 소중한 친구가 되었고 작년 겨울에는 프랑스 친구 Virgil이 한국에 놀러오기도 하였습니다. 국적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맞으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고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오랫동안 우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Kurikka 워크캠프는 저에게 더 열린 마음을 갖게 해 주었고, 제가 한국에 돌아온 후 다른 친구들에게도 교환학생보다도 더 워크캠프를 추천한다고 할 정도로 저에게 정말 소중한 기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