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무기력에서 긍정으로
Hveragerði – Health and Environmen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라는 영화를 참 좋아했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아이슬란드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될 것이다. 나 또한 그 중 하나였다. 대학 입학 후 엄청난 무기력증을 겪고 휴학을 했다. 그리고 무작정 아이슬란드에 한 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밤새 인터넷 창을 부여잡고 검색을 한 날이 있다. 그러다 알게 된 게 워크캠프,내가 좋아하는 나라에 가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2주나 함께 할 수 있다니! 게다가 더불어 봉사까지 할 수 있다니, '이건 딱 나를 위한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 주저 않고 신청했다.
아이슬란드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런던을 경유해서 가는 법, 헬싱키를 경유해서 가는 법 등등, 공통점은 한국에서 가는 직항은 없다는 거다. 난 워크캠프 후에 영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런던을 경유해서 가는 경로를 택했다. 사전 정보를 알아보는 데에는 인포짓을 전면 활용했다.
아이슬란드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런던을 경유해서 가는 법, 헬싱키를 경유해서 가는 법 등등, 공통점은 한국에서 가는 직항은 없다는 거다. 난 워크캠프 후에 영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런던을 경유해서 가는 경로를 택했다. 사전 정보를 알아보는 데에는 인포짓을 전면 활용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총 10개국 18명의 사람들이 우리 워크캠프 팀이였다. 주 5일 하루에 6시간 정도 일을했는데, 우리의 주된 일은 Hveragerdi 라는 지역의 재활센터에서 일손을 돕는 것이었다. 수확된 찻잎을 골라서 잔가지를 정리한다던가, 센터 사람들을 위한 식사 준비를 돕기도 하고, 또 재활센터에 마련된 수영장 주변 낙엽을 줍기도 했다. 공통점은 일이 정말 반복적이고 쉬웠다는 점이다. 몸이 힘들지 않은 일인 만큼 우리는 서로 얘기할 시간이 참 많았다. 각자 나라에서 무슨 일을 하고 사는지, 여행경험을 얘기해보기도 하고, 각자 나라의 이슈, 정치 등등 엄청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얘기를 하며 가까워졌다. 주중에는 함께 일을 하고 주말에는 로드트립을 떠났는데,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였다. 광활하게 펼쳐진 설원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울컥했던 기억도 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무기력함과 우울함에 늘 걱정을 끼고 살았던 내가, 워크캠프 후에 뭐든 해보려고 하고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느꼈다. 워크캠프를 하는 동안에는 복잡한 것을 생각할 일도 없고, 치열하게 경쟁할 일도 없다. 그래서 불안감을 느낄 일도 없었고 내 생각과 마음이 좋은 기운으로 가득 찰 수 있었다. 여러 나라에서 온, 모두 각자 다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워크캠프라는 것 덕분에 한 자리에 모여서 함께 얘기하고 웃을 수 있다니 참 소중한 기억이 아닐 수 없다. 시간이 꽤 흐른 지금도 나는 늘 기억하고 추억한다. 내가 작아진 것 같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의 사람들에게 나는 꼭 워크캠프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