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한여름 밤의 쓰레기 축제

작성자 김민지
아이슬란드 WF370 · 축제/예술/일반 2016. 06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

Secret Solstice – Midnight Sun Music Festiva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사실 이 워크캠프는 저에게 주는 '선물'이었습니다. 프랑스에서 6개월간 생활하면서 지치고 힘들때 저에게 주는 선물로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막연한 아이슬란드에 대한 환상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축제가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의 특성상 저에게 완벽한 선물이 될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직전 마지막 여행으로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가 컸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아이슬란드로 출국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아이슬란드에 대해 검색하고 매일매일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며 저에게는 미지의 나라인 아이슬란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아이슬란드에서 유난히 히치하이킹이 발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성향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친절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인것 같아요. 펍에서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길 가다가 길을 알려주는 사람들 모두 친절했고 편의 점에서 10원이 모자라서 고민하는 우리에게 친절하개 돈을 내 주기도 했습니다.
제가 참가 한 캠프는 다른 캠프에 비해서 참가자 수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은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이탈리아 친구들!! 저녁마다 집착하며 파스타를 만들던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왜 미식의 나라라고 하는지 그들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어요.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4일 동안 진행된 축제는 매일 밤 1시가 넘어서 끝이 났고 우리는 그 다음날 아침 새벽 까지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들을 주었습니다. 정말 허리가 아팠고 힘들었어요.... 그 치만 이 활동을 통해 내가 무심코 버린 하나의 쓰레기가 모이면 큰 산을 이룬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쓰레기와 환경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해 진지히게 고민해 보았던 시간이었어요. 다른 참가자들과도 이야기 했지만 길에 작은 휴지 조각 하나 버리는 것의 나비효과를 실감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까지 한국에 대한 어떠한 선입견을 가지지 않은 유럽 친구들이 많았는데, 사실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참가자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생각하는 한국인들은 일본인들 혹은 중국인들과 닮은 모습으로 그려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참가자들이 겪은 우리는 그 어느 쪽과도 닮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참가자들도 우리들도 모두 개인의 성향의 차일 뿐 어떠한 선입견도 한 사람을 정의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