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세계, 마음으로 통하다
Secret Solstice – Midnight Sun Music Festiva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생으로 늘 생각하고 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바로 해외자원봉사였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꾸준히 국내에서는 크고 작은 봉사들을 했었는데, 외국에 나가서 봉사활동을 할수 있다면 좋겠다고 신입생 시절 부터 생각했던것 같다. 그러던 중에 선배의 추천으로 워크캠프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봉사를 할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캐나다에 어학연수를 와있으면서 영어에 대한 부담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봉사자들과 조금 더 원활하게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더욱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에게 만들어 줄 한국 요리들도 동영상을 찾아가며 배웠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있다보면 아무래도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조금 더 넓고 깊은 사고를 가진 사람이 되지 않을까 부푼 기대를 안고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활동한 봉사는 'Secret Solstice' 라는 축제 봉사였는데, 총 10일중에 5일정도는 8시간씩 일을 하고 5일은 그냥 자유시간을 즐길수 있었는데, 축제 전날 부터 마무리 페인트칠 부터 시작해서 짐 옮기기 등 여러가지로 일손을 도왔다. 축제 봉사였다보니 봉사자들에게 무료 티켓을 줬었는데 엄청 힘들게 일을 하고 나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에 가서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난다. 친구들을 위해서 한국음식으로 떡볶이와 짜파게티, 볶음밥 등을 해줬었는데 떡볶이를 매워하긴 했지만 맛있다고 해주어서 기뻤다. 근데 생각보다 조직 자체가 덜 체계적이라는 생각도 했었고, 축제 스탭이 같은 봉사자의 위치지만 우리를 깔보는 듯한 말투와 행동을 해서 기분이 나빴던 기억도 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렇게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난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문화의 차이에 대해서 확실히 느낄수 있었다. 이탈리아 친구와는 문화의 차이로 인해 오해가 생겨서 조금 감정이 상한적도 있었고, 다른 나라 친구들도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서 신기해하고 그래도 서로 잘 지내려고 노력을 많이 한것 같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많이 넓어졌고, 결국 사람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란 것도 배웠다. 언어, 종교, 문화가 달라도 서로를 대하는 마음에 진심만 있다면 누구나 친구가 될수 있는거니까. 10일동안 그래도 정이 많이 들었는지, 친했던 친구와는 둘이 끌어안고 울었었는데, 정말 다들 함께해주어서 너무 고맙고 함께 할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