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치앙마이, 나를 마주한 용기의 시간

작성자 서원희
태국 VSA1615 · 복지/교육/문화 2016. 07 chiang mai

COMMUNITY DEVELOPMENT/HOME STAY - CHIANG MA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교 4학년 마지막 여름방학이 다가오니 마음이 뒤숭숭해지면서 나의 대학생활에 대해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난 그저 미래를 위해 달려왔을 뿐 봉사경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졸업이 다가오고 대학교 4학년이 되면서 무언가는 해야겠다고 생각한게 해외봉사이다. 해외봉사를 알아보다가 우연히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다. 일단 뭐든지 해야겠다는 생각에 지원서를 작성하려 하는데 지원서는 영어로 작성했어야 했다. 너무나도 당황하였다. 영어를 못하는 나에게 영어로 지원서 작성이라니.... 나는 일단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주변의 도움을 받아 영어로 지원서를 작성하였다. 어떻게 적었는지도 모를만큼 대충 적고 잊고 살았다.. 메일을 받았는데 합격이 되어있어 너무 기쁘고 그 후에 불안감이 같이 다가왔다. 티켓팅부터 가는방법까지 모든것을 나 스스로 해결해야했기 때문이다. 일단 사전교육을 신청하고 우연히 부산에서 하는게 있어 다행이였다. 사전교육을 들으니 더 불안감이 언습하였였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은 꼭 해보고 싶었던 도전이기 때문에 나는 떠나기로 다짐을 한다. 워크캠프에 기대를 했던 점은 태국이라는 나라의 음식문화에 적응을 잘 하는것이였다. 그리고 외국인들과 친하게 지내는 점이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나는 홈스테이를 하는 워크캠프를 하여 텐트나 먹을걱정 없이 편안하게 워크캠프를 참여할 수 있었다. 태국은 더울꺼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내가 갔던 치앙마이라는 지역은 덥지는 않아 더위와의 싸움은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힘들었던 점은 개미와의 전쟁이였다. 잔 개미들이 너무 많았고 한번 물리면 가라앉지도 않고 너무 간지러웠다. 또한 태국사람들은 향이나는 풀 고수같은걸 너무 좋아해서 모든 음식에 고수를 넣어 먹는데 내 입맛에 맞지 않아서 먹는걸로 고생을 많이 하였다. 교육봉사를 4일정도 다녀왔다. 그 학교는 산속에서 기숙생활을 하면서 직접 농작물을 기른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소, 닭, 돼지등을 기르면서 살아가면서 공부를 하는 학교였다. 2주에 한번씩 봉사자들이 다녀가면서 공부등을 하는 학교인거 같다. 우리는 영어를 가르쳤는데 숫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넘버게임을 진행하였다. 숫자를 영어로 잘 모르는 아이들도 많았고 생각보다 영어실력이 많이 낮아 교육을 할 때 고생을 하였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벌칙으로 앞에서 춤을 추었는데 애들이 웃긴춤을 춰서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나의 장래희망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군인, 스튜어디스, 선생님, 복서, 뮤지션등 다양한 꿈들이 나왔지만 그래도 꿈이 한정적인거 같아 마음이 아팠다. 마지막 날에는 운동회처럼 재밌는 게임을 진행을 하는데 열정적으로 달려들어서 너무 재밌었던 봉사가 되었다. 마지막날 밤에는 각자 자신의 나라의 음식을 하고 뷔폐처럼 마을사람들이 다 모여서 잔치를 하였다. 서로 마지막이라서 SNS의 아이디를 주고받으면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워크캠프를 꼭 다녀오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처음에는 이 단체가 사기같고 티켓팅부터 미팅포인트까지 스스로 다 알아보고 가야하기 때문에 두려움이 많이 생기고 사기인건 아닐까 하는 의문도 들게 된다. 가기 전까지 그런 의문이 든다. 하지만 직접 경험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에는 아 정말 내가 잘다녀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주변사람들에게 권하게 될 것이다. 여러 문화권의 사람들이 봉사라는 목적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일도 쉽지는 않은 기회이고 봉사가 끝난 뒤에 함께하는 여행에서도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참 좋았다. 워크캠프동안 학생들의 순수함과 나에대한 생각을 깊게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너무 좋았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떠나는 여행, 그리고 봉사 세상을 넓게 보아야 한다는 말이 정말 내 마음 깊숙히 박혔다. 워크캠프는 나의 성장지수를 한단계 올려주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