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로마,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 속으로
Camp8: scattered camp in VIII municipality of Rom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를 다녀온 친구의 후기를 듣고 참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대학파견으로 왔기 때문에 학교에서 면접도 보고 회화에 필요한 영어공부도 틈틈이 했습니다. 친구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소량의 선물도 준비했는데요 처음엔 여름이고해서 부채를 생각했는데 추천하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은 후 한국 식문화를알리고 싶어서 한국라면과 조그만 고추장등을 준비했습니다.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은 우선 다양한 친구들을 만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평소 외국인을 만날 기회도 없고 외국인과 생활 해본 적도 없던 저에게 워크캠프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고 더불어 봉사활동이라는 좋은 경험을 함으로써 저에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해외봉사를 나가는 저에겐 많은 기대감을 갖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또한 여행 하는것과 다르게 현지에서 2주간 살면서 현지사람처럼 먹고 자고 일하고 생활하는 것이 흥미롭게 생각했습니다. 여행을 하면 짧게 다니고 한인민박에서 묵는 경우가 많은데 그와 달리 직접 경험해 보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희는 친환경을 생각해 나무를 재활용 해서 공원에 사용 될 벤치와 분리수거통, 테이블을 만들었는데요 이 일이 끝난 후엔 공원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도록 돌과 유리조각을 치우고 떨어진 나뭇잎을 치우는 등 공원을 재정비 하는 일을 했습니다. 가끔 일이 끝난 후 소피 마르소 할머님께서 봉사자들을 위해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흰 돌아가면서 식사 준비를 도왔습니다. 단체사람들이 이탈리아 식사를 준비하면 저희는 보조를 하면서 재밌는 요리시간이 되었습니다. 식사메뉴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것과 일반식이 있었습니다. 오직 이탈리아 음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파스타를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보기도 하고 그들은 펜네 파스타를 즐겨먹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참가자 중 이탈리아 친구가 티라미수를 만들어 주고 터키 친구가 터키식 디저트를 만들어 소개했습니다. 참가자는 홍콩,스페인,터키,아르마니,슬로베니아,이탈리아,러시아등등 다양한 친구들이 참가했습니다. 각국에서 모인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 였습니다. 억양과 발음이 달라 처음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그들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다가갔습니다. 처음 수돗물을 마시는 모습이 생소했습니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수돗물을 받아서 마십니다. 나도 자연스럽게 수돗물을 마시고 있었다. 일을 안하는 날인 토요일엔 친구들과 함께 바티칸 시국을 갔습니다. 저흰 긴 줄을 기다리면서 한국게임을 알려주었고 친구들은 정말 재밌어 했습니다. 그모습에 저희도 정말 기분 좋은 하루 였습니다. 처음 으로 다같이 이동한거였는데 재밌었습니다. 평소 낮에만 일하고 오후엔 자유시간이여서 친구들과 로마시내를 구경 하러 갑니다. 2주동안 로마 시내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잊지못할 추억을 쌓았습니다. 마지막 저녁엔 파티를 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저희를 위해 피자와 여러가지 음식들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신나게 놀고 저흰 근처 복싱대회가 있어 복싱도 구경하고 클럽도 가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로마는 건조하고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낮에 일하고 나면 정말 힘든데 저녁에 밖에 둘러앉아 맥주한잔 하면서 노래를 부르며 하루를 마감했던 기억이 가장 좋았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평소대로 빨리 일을 끝내려는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그들은 저에게 천천히 하라고 급할거 없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것에 충격아닌 충격을 받았는데요 일을 급하게 하다보면 놓치는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일을하다가 놓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처럼 천천히 해도 늦어지지 않고 제시간에 끝낼 수 있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가 후 저는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영어권에 속한 나라 친구들이 아니였습니다. 자기나라 언어가 존재하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영어 회화를 잘하는 모습에 놀라웠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저는 워크캠프때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의 인구를 물어보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고 가시는게 친구들과 다양하게 대화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처음 지원서를 작성했을 때 가지말까 생각도 했습니다. 걱정이 많던 저에겐 정말 도전적인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워크캠프를 하면서 느낀점은 다음에 또 오고 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걱정과 우려가 컸지만 생활해 보면 그들도 우리처럼 평범한 학생들이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습니다. 친한친구와 아직도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나라에 방문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그들과 문화를 교류하면서 서로를 인정하는 모습을 배웠습니다. 간혹 현지 식사가 입에 안맞을 수 있으니 한국의 음식을 가져가는 것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친구들에게 한국음식도 알려주고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워크캠프를 다녀온걸 후회하지 않고 재밌게 다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