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케냐, 내 생애 첫 아프리카 진흙 벽돌로 지은 희망,

작성자 양희원
케냐 KVDA/STV/07A · 보수 2016. 07 케냐

Muhwayo Primary Schoo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학교에서 워크캠프에 대한 정보를 듣게되었다. 전부터 막연하게 해외 봉사와 세계여행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다.
가기 전에 사실 큰 준비는 하지 않았다. 케냐에 대한 책이나 여행기가 많지 않았기에, 그 한정된 정보들중에 내가 가져가야 할 것들만 추렸고, 나머지는 굳이 알아보려 하지 않았다. 자칫 선입견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겪은 케냐, 그들의 여행으로 내 머리속을 채워놓지 않고, 내가 직접 케냐를 만나 보고, 듣고, 느끼며 나의 워크캠프를 경험하고 싶었다. 첫 여행이었기에 두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일것이고, 조금의 두려움과 그 이상의 떨림을 가지고 워크캠프를 시작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 대부분의 봉사일정은 벽돌을 만드는 일로 채워졌다. 땅을 파고, 우물에서 물을 떠서 흙에 부어 진흙을 만들고,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들고 굳혀서 진흙을 만들었다. 단순 노동이였지만 그래도 내가 만든 벽돌로 지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공부하는것을 보니 뿌듯했다.
특히나 내가 봉사한 Kuria는 탄자니아 국경지대에 있는 정말 시골지역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너무 순수했다. 나이로비에선 아이들이 다가와서 돈달라 콜라달라 이것저것 달라는게 많았는데, Kuria의 아이들은 대부분이 악수해달라고 다가오고 이름을 물어봐줬다. 그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과 미소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남들에게 들은것을 전하는것과 내가 직접 느낀것을 전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아프리카는 엄청 덥데~" 이렇게 말하는것과 "아냐 아프리카 가보니까 한국보다 안덥더라 여기 너무더워ㅠㅠ"라고 말하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경험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던 워크캠프였다. 처음으로 혼자서 외국에 나가봤고 처음으로 외국인 친구를 만나봤다. 모든것이 처음이기에 서툴렀지만, 모든것이 처음이기에 더 인상적이였다. 누군가가 워크캠프가 어땠나고 물어본다면 꼭 말해주고 싶은것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것이기에, 꼭 가서 직접 느껴보라는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아프리카 아이들은 훨씬 어렵게 살고 있었고, 그 안에서도 잘사는 사람들은 있었고, 어딜가나 이기적인 사람, 헌신적인 사람, 성격이 맞는사람, 맞지 않는 사람들은 있었다. 똑같이 사람사는 세계라는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