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11명의 다름 속에서 찾은 성장

작성자 김지영
독일 VJF 5.1 · 농업 2016. 07 독일

Gut Gamig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동기: 대학생 2학년이 되고난 후 무언가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갈망하고 있던 때에 워크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알게되었다. 2가지 큰 동기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학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내가 국내에 말고 해외에 가서 어떤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어떤점이 부족한지 직접 눈으로 보고 알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다. 다른 하나는 외국인 친구들과 서로 다른 문화를 교류하면서 즐기고 체험해보고 싶어서 신청하게 됐다.

-참가 전 준비: 봉사활동자 공용어인 영어와 현지 로컬 사람들과 대화하기 위해서 전공인 독일어 두 가지를 병행하면서 언어 준비를 많이했다. 덕분에 소통에 대한 두려움은 크케 없었고 가서도 언어의 장벽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
*3주 봉사활동을 같이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선물을 준비! 한복 핸드폰고리?(열쇠고리) 같은 것 준비해갔다. 한복을 입은 남,여 를 가져가서 한복에 대해서도 소개할 수 있었고 전통의상이어서 친구들이 큰 관심을 보였고 선물을 맘에 들어했음.
*맥주,막걸리,소주 등 자석도 준비 (맥주로 유명한 독일에 우리나라 유명한 술도 소개하고 병따개로 쓸 수 있는 자석이어서 유용하다고 좋아했음 )
*봉사 전후에 개인 유럽여행 일정을 준비 (유럽중심에 있다보니 어느 쪽이든 자유롭게 가고싶은 나라를 갈 수 있어서 좋았음)

-기대했던 점: 부족한 영어,독일어 회화 실력을 향샹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봉사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음 !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월-금 2주동안 체리 수확 봉사를 했고 단순하고 1차원적인 노동이었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없었다.
또 매일 각자 쿠킹팀을 이뤄서 아침,점심,저녁 음식을 해주었는데 나와 같은 한국인 언니는 불고기,호떡 수제비를 해줬다. 살짝 맵고 달달한 불고기 맛과 따뜻하고 담백한 수제비 그리고 디저트를 중요시 여기는 독일 사람들에게 호떡이란 충분히 만족스럽고 신선한 한국적인 맛을 선사해준 것 같았다. 젓가락을 사용해서 익숙치 않았지만 다들 재미를 느끼고 좋아해서 고마웠다. 한국팀2 을 비롯한 러시아2,스페인2,벨라루스2,터키1,체코1 그리고 독일1 까지 총 11명 소수 봉사팀이엇는데 돌아가면서 음식을 맛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제가 참여한 워크캠프는 11명이 함께 일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너무 다른 모습이고 신기하기 때문에 관심을 갖어 주었지만 점차 생각과 문화의 차이에서 생겨나는 문제 때문에 힘들어 했습니다. 일 할 때도 누구는 하루종일 열심히 하는가하면, 다른사람은 쉬엄 쉬엄 일을 하고 일하는 패턴도 다르고 자유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방법도 달라서 타협점을 찾는게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서로 같이 잘 지내기 위해서 주말에 모여서 서로 자기가 갖고 있는 생각을 다 털어놓고 이야기하고 서로 불편했던 점이나 각자 노력해야 할 점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도 현지 로컬 리더인 친구가 자기 주장이 너무 강했고 모든 봉사자를 아우를 만한 역량이 부족한 거 였는지 납득이 안간다고 하는 바람에 의견 조율에 실패했습니다. 아쉽지만 11명중에서 5명이 떠나가게 되었고 현지리더,저를 비롯한 3명 총 5명이 남아서 마지막까지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봉사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 큰 동기인 것은 맞았지만 함께 힘들고 재밌는 시간을 보낸 친구들이 떠난 것이 저에게는 정말 속상하고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보다 폭이 넓은 융통성과 맡은 바에 대한 책임감을 조금만 더 가지고 임했더라면 잘 해결되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남아 봉사를 한 친구들과는 그만큼 더 끈끈한 우정을 다지게 되었고 시간이 맞을 때 유럽여행을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던간에 좋은 일만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몸소 알고 느끼게 되고, 또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판단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많이 부족했을텐데 같이 함께 봉사한 친구들에게 고맙고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국제워크캠프 기구에게 감사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