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호치민, 아이들의 웃음으로 채운 여름

작성자 이정훈
베트남 VPVS16-16 · 복지/아동/장애/일반 2016. 07 호치민

Children with special nee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010년 인도 워크캠프 활동을 마친 후 대단히 만족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 한 후 다시한 번 워크캠프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1년 간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마치고 바로 워크캠프에 참가하기로 계획을 세웠던 터라 준비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아이들이나 동료들에게 줄 선물이나 한국적인 아이템들을 준비 해 가진 못했습니다만 열심히 활동하여 그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은 완강했었습니다.
워크캠프기구는 참가자들에게 많은 것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에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단지 저희 팀의 팀리더가 융통성 있고 좋은 사람이 걸리기만을 바랬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주로 장애 아동들을 돌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보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도 없는 근무환경이었지만 아이들의 웃음을 보면 그래도 힘을 내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원래 밥을 먹여주기 굉장히 까다로운 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독 제가 밥을 먹여 줄 때 고분고분 밥을 잘 먹었고 주위 선생님들이 놀라며 저를 칭찬해 주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팀리더와 그의 베트남 현지 친구들과 축구시합을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워크캠프 멤버들 vs 베트남 현지인 의 축구시합은 치열했고 이지 못 할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았고 그 때를 생각하면 그리워 집니다. 내가 돌보던 아이들은 잘 있을까, 그 때 만난 친구들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무슨생활을 하고 있을까 하며 추억에 젖어 들곤 합니다. 이처럼 과거를 추억하게 해주고 가끔씩이라도 누군가를 생각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워크캠프가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워크캠프에 참가하고자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단 도전하라는 것입니다. 일단 신청하시고 나머지는 나중에 고민하셔도 될 것입니다. 물론 현지 워크캠프 사정상 숙소나 식사 조건이 안좋을 수도 있고 외국인 비율이 적고 한국인들만 많이 있어 내가 바랬던 그림이 안나올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나를 희생해 돕고 싶다'하는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금 더 긍정적이고 즐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