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들과 함께, 12일간의 행복 충전
Together with Kid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 졸업 후 쉬는 동안에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 무작정 지원했다. 외국 워크캠프도 무척 흥미로워 보였지만, 전부터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해주는 활동에 관심이 많았고 무엇보다 공주 워크캠프가 한국 아이들과 함께하는 하는 활동이었기에 선택하게 되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서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기대도 컸지만, 한국 워크캠프인 만큼 내가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려주고 싶어 외신에 보도된 한국 뉴스들을 찾아 보기도 하고 캠프 동안 다같이 재밌게 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 또 캠프의 호스트인 충남교육연구소의 설립 취지나 어떤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지 한국인 캠퍼들과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기대가 큰 만큼 걱정과 부담도 컸지만, 캠프 시작 전에 가진 한국인들만의 워크샵 자리를 통해 캠프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고 어떤 마음으로 봉사에 임해야 할 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공주 워크캠프의 주제는 'Together with Kids'로 12일간 초등학생, 중학생과 3박 4일의 캠프를 두번 가졌다. 캠프 동안 우리는 문화, 세계유산, 놀이, 음식 이렇게 4개의 분야로 나눠 각 캠퍼들의 나라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첫번째 캠프는 중학생 아이들과 함께 했는데 겉모습은 아직도 어린애들 같은데 그룹과제가 주어지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거침없이 내고 또 서로 의견도 조율하며 완성해나가는 모습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대단하다고도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의 캠프는 길지 않아서 정이 많이 들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첫번째 캠프가 끝날 때 캠퍼들과 아이들 모두 아쉬워서 울기도 했고 그만큼 여전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중간에 이틀 정도의 free time이 있었는데 캠퍼들끼리 가장 자유롭고 즐겁게 놀았던 시간이었다. 여러 선택지를 선정한 후 투표를 통해서 해수욕장, 공주/부여, 그리고 전주로 3군데의 여행지를 결정했다. 자유 시간이라 미리 정해진 스케줄이 없었지만 리더들이 어김없이 우리를 잘 리드해주고 다른 캠퍼들도 불평불만 없이 어디든 재밌게 즐겨줘서 트러블 없이 행복한 2.5일을 즐길 수 있었다!
중간에 이틀 정도의 free time이 있었는데 캠퍼들끼리 가장 자유롭고 즐겁게 놀았던 시간이었다. 여러 선택지를 선정한 후 투표를 통해서 해수욕장, 공주/부여, 그리고 전주로 3군데의 여행지를 결정했다. 자유 시간이라 미리 정해진 스케줄이 없었지만 리더들이 어김없이 우리를 잘 리드해주고 다른 캠퍼들도 불평불만 없이 어디든 재밌게 즐겨줘서 트러블 없이 행복한 2.5일을 즐길 수 있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캠프 12일 동안 나는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었고 행복했다. 한국 워크샵 때 MOFE 프로그램에서 fear로 가장 많이 나온게 벌레와 더위였는데 사실 캠프 동안 벌레와 더위는 이틀차 부터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다ㅎㅎ. 나는 아이들이 외국인 친구들을 보고 어색해하거나 언어의 장벽 때문에 소극적으로 캠프에 참여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아이들은 우리에게 먼저 마음을 열어주고 언제나 호기심 가득한 눈을 하고 손짓발짓으로 외국인 선생님들에게 궁금한 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그 곳의 아이들에게 도시 아이들 보다 교육의 기회나 다양성이 적게 제공될지 몰라도, 배움에 대한 자세는 누구보다 더 뜨겁고 열정적이었기에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좋은 점도 있었지만, 그만큼 캠퍼들 간의 시간이 부족해서 아쉽기도 했다. 그렇지만 캠프에 소홀하지 않으면서도 틈틈히 우리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에너지 넘치던 캠퍼들이 있어 알찬 12일을 보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