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버몬트, 자연 속에서 찾은 여유 미국에서 만난 특별한
KIDS, GARDENS AND COMMUNITY, VERMON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미국교환학생 학기가 끝나고 주어진 3개월의 여행 기간동안 무엇을 할 지 고민하던 차에 친구가 소개해준 국제워크캠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와 활동주제 및 참가기간 등을 놓고 고민하던 중 kids, Gardens and Community라는 흥미로운 주제와 2주라는 적당한 참가기간, 그리고 미국의 북부지역에 위치한 Vermont라는 지역이 마음에 들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합격발표와 동시에 받게된 인포짓을 꼼꼼하게 읽고, 바로 비행기티켓과 버스티켓을 준비했습니다. 인포짓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준비하는 것에 큰 무리가 없었으며, 특히 담당자였던 Tasha와의 메일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서 좋았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주제가 환경/건설/농업이었지만, 주된 활동은 건설과 농업이었습니다. 첫 주에는 지역주민인 Andrew의 농장에서 일을 하는 gardening 활동을 많이 했고, 마지막 주에는 birdhouse building활동을 했습니다. 지역 아이들을 만난 건 2주의 활동기간 중 단 하루였지만, 함께 스타워즈 분장을 하고 아이들과 뛰어 논 것은 잊지 못할 추억 중의 하나입니다. Building 활동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지만, Rye라는 지역주민 멘토가 함께 붙어서 도와주기 때문에 처음 보는 장비나 어려웠던 활동들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Andrew의 집에 놀러가서 함께 캠프파이어를 하기도 했고, 특히 Lee의 집에 초대받아 집앞에 위치한 호수에서 카약과 배를 탄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단지 2주 뿐의 활동이었지만, 정말로 많은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열린 마음으로 참가자들을 대해 줘서 고마웠으며, 덕분에 즐겁게 어울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시내(미들버리 혹은 브리스톨)로 나가 2차례의 Music Festival에 참가했고, 주말에 벌링턴에서 열리는 Farmer's market을 체험하는 등 활동 이외의 여가시간을 알차게 채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한국인은 저 혼자 뿐이었고, 참가자들의 영어실력이 전부 달랐기에 처음에는 소통함에 있어서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함께 많은 활동을 하며 천천히 생각을 나누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서툴지만 서로의 진심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Vermont는 자연과 여유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파란 하늘, 울창한 나무, 숲 속에 마련된 아이들의 자연학교 등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가진 참가자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사람을 대하는 자세에 있어서 조금 더 열린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혀 접해본 적 없는 건설 활동을 하나씩 해내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환경/건설/농업이라는 주된 활동 이외에도 지역주민들의 삶과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가까이에서 보고, 때로는 함께 참여도 해보는 기회를 많이 얻었기에 이번 워크캠프가 더 뜻깊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