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체코 빵, 프랑스에서 피어난 우정
BEAUFIEST’YVA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한국 워크캠프 사이트를 친구를 통해 알게 되어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특별히 이 워크캠프에 신청하게 된 이유는 프랑스라는 나라가 궁금했고, 다른 분야들보다 축제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항상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워크캠프를 하기 전에는 각국의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문화를 공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리고 프랑스의 작은 마을까지 혼자 찾아가야 하는 것이 걱정되었지만 기차표나 비행기표를 준비하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혼자서 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 7개국의 사람들이 함께 지내며 타국의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했었다. 특히 우리에게 생소한 체코어를 배우는 것에 다들 관심이 많았는데, 체코어로 빵을 의미하는 단어를 함께 배워서 매일매일 사용했다. 굳이 빵을 지칭할 때가 아니더라도 그 단어를 쓰며 서로 장난을 쳤다. 또한, 워크캠프 참가자 중 스페인 사람 한명이 우리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해서 웹툰처럼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 만화에 2주동안 함께 했던 우리의 특징들이 다 담겨있어서 마지막 주 동안 그 만화를 다들 기다렸다. 그리고 마지막주에 아이들과 함께 일하는 일정이 있었는데, 한 프랑스 여자아이와 많이 친해졌다. 그 여자아이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해서 구글 번역기로 영어로 번역해 나에게 말을 하곤 했다. 마지막날 우리가 이제 더이상 오지 못할거라고 했더니 그 여자아이가 자기가 보여줄 것이 있다며 구글 번역기로 당신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번역한 화면을 캡쳐한 화면을 보여줘서 참 많이 고마웠고, 감동받았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 참가 전에는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고, 서양 문화에 대한 고정관념들도 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워크캠프 기간동안 외국인들도 다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과 내가 생각했던 것들은 서양 문화가 아니라 몇몇의 서양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래서 이제 외국인들을 봐도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식습관도 많이 바뀔 수 밖에 없었는데, 나 나름대로는 적응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참가 전에는 혼자 찾아가야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많이 두려워했던 것 만큼 해내고 나서의 뿌듯함이 더 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