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숲속, 자전거와 영어와 20명의 친구들
FOREST CONSERVATION WORK SURVIVAL - SCHWAFÖRDE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일단 다양한 문화권에서 오는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게되어서 설레이고 기쁜 마음이 앞섰다. 혹여나 적응을 못하면 어떡할까 걱정도 했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에서 2주 동안 생활한다는점이 너무 기대되었다. 참가동기라 하면 딱히 생각 나는게 있진 않지만 신청 당시 독일에 매우 관심이 있어서 여름 캠프를 독일로 알아보던중 알게되었다. 마침 여름에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기에 시기상 잘 맞았던것 같다. 참가 전엔 한국 기관에서 보내온 정보를 토대로 서류들을 준비하였고, 인포싯에 나와있는 준비물들을 챙겼다. 참가전 사전교육에서 한국을 대표할만한 기념품을 가져가도 좋다고 하여 제주에서 산 열쇠고리 몇개도 준비해갔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참가한 워크캠프는 오전에 숲속에 들어가서 친환경적인 댐을 짓고 오후엔 자유시간이나 워크샵을 하는 프로그램이였다. 숲속에서 5시간정도 시간을 보내는데 3조로 나누어서 작업을 했다. 워낙 장시간 일을 하다 보니 아이들도 지치고 리더도 지쳐서 같이 일했던 아이들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던것 같다. 특별한 에피소드라 하면 자전거에 관해서 얘기를 할수가 있다. 우리 숙소는 거희 숲속이여서 시내로 나오려면 자전거로 20Km정도 가야했다. 나는 원래 단 한번도 자전거를 타본적이 없었다. 인포싯에도 자전거를 탈줄 알아야한다고 나와있었지만 신청 당시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었나 보다. 어찌 됐든 배울 의지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자 열심히 배웠다. 리더 한분과 친구한명이 도와줬는데 30분도 안돼서 금방 배웠던것 같다. 다음날에 바로 장시간을 탔었다. 처음 타보는 거지만 바람과 함께 달리는 기분이 좋아서 한국에 와서도 꾸준히 자전거는 타려고 한다. 참가자들은 대부분이 유럽에서 왔지만 터키, 프라하,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왔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후에 확실히 배우고 온것이라고 하면 영어가 늘었다. 나는 원래 국제학교에 다니지만 학교에선 친구들과 편의를 위해 한국어를 사용할때가 많았다. 하지만 20명에 아이들과 소통을 하려면 잘하던 못하던 들어주고 도와주며 2주동안 영어를 사용하여야 했다. 학교 개강하고 느낀점이지만 내가 생각보다 영어가 많이 늘어서 왔던것 같다. 나 자신은 많이 변하지 않았다. 항상 올 여름에 갔던 워크캠프는 기억할것 같고 거기에서 만든 추억들도 오래 간직할것같다. 부모님과 이렇게 먼곳에 오랜시간동안 떨어져있는건 처음이었다. 한편으론 생각보다 많이 집 생각이났고 한편으론 괜찮았던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