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영월, 스물넷 여름날의 용기
Youth Laugh, Loudly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작년에 터키로 워크캠프를 다녀온 친구가 이번에는 리더가 되었다며 저를 워크캠프로 초대했습니다. 주제는 아동과 human. 이미 아동에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세이브더칠드런이라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문화와 함께 하며 아동을 주제로 하는 영월 워크캠프는 저에게 꼭 참가해야겠다는 생각을 안겨줬습니다. 영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니기에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지만, 완전히 새로운 외국이 아닌 한국이었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참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 전에는 따로 준비하거나 한건 없었지만 저희 캠프는 2개의 캠프가 합쳐져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되어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일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참가했습니다. 또한 캠프 스케쥴에 필요한 외국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한국 게임과 간단한 간식거리들을 준비해 무료했던 예전의 방학과 다른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며 부푼 마음으로 영월에 가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희 캠프는 2개의 캠프가 합쳐진 만큼 인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한국인만 리더와 캠퍼까지 8명, 독일, 스페인, 프랑스, 대만, 홍콩, 러시아, 폴란드 그리고 알바니아까지 총 25명과 함께 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첫 만남에서는 말도 제대로 못걸고 눈짓으로만 인사하고 굉장히 어색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의 얼굴과 이름을 점점 알게되고, 국가와 언어는 다르지만 같은 마음을 가지고 이 곳에 왔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마음을 열고 점차 가까워졌습니다. 저희는 캠프가 합쳐져 1주씩 나누어 2곳으로 봉사를 가게 되었는데, 첫째 주때는 6살부터 15살까지인 친구들과, 그리고 둘째 주에는 14살부터 19살까지인 친구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첫 주에는 큰나무공부방에서 진행했습니다. 난생 처음 아로니아농장에 가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비료를 주고 열매를 따거나 운동장에서 같이 스페인 춤을 배우는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굉장히 무더운 날씨였지만 잘 따라주며 도와주던 친구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계곡에서 물놀이하면서 물총놀이를 하며 아이들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아쿠아리움 등 여러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엔 다시 청소년수련관으로 가서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친구들이 춤을 보여주기도 하고, 외국인 친구들도 같이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한국 전통놀이 장난감을 직접 만들고, 각 나라마다 전통 요리를 청소년과 외국인 친구들이 함께 만드는 등의 재미있고 알찬 활동을 하며 모두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의 멋진 자연과 함께하는 한반도 지형 관찰이나 래프팅을 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좋은 시간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놀이공원에 가서 바이킹을 함께 타거나 번지점프를 하기도하고, 치맥을 먹기도 했던 일들은 정말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 밤은 다시 첫째주에 갔던 큰나무공부방으로 옮겨가서 다시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밤에는 바베큐파티를 했고, 그 날 별똥별이 떨어져서 박스를 잔디에 깔고 누워 다같이 별똥별을 봤던 것이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우선 외국인들과 함께 지내며 영어로만 대화하는게 생각보다 더욱 힘들었습니다. 한국에서 한 워크캠프인 만큼 한국에 대해 알려주거나, 참가를 할 때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설명하는 것들을 번역을 해줘야했던 한국인으로서 가져야하는 책임감이 커서 힘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대화를 더 많이 해야했고,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참가 전에는 두렵기만 했던 외국인과의 대화가 능수능란한 영어는 아니지만 일단 말하면 이해해주려는 외국인친구들 덕분에 더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많은 아이들과 직접 만나서 함께 지내며 여러 활동을 하며 예전보다 더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함께 피드백을 하고 미팅을 하면서 캠퍼들의 의견을 수렴하려고 노력해주던 리더들에게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전세계에 친구를 만들어준 워크캠프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