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DOMME, 잊지 못할 여름날의 여유
DOMME - Among France’s nicest villag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첫 번째 유럽여행을 2015년 12월과 2016년 1월에 다녀왔어요. 그 여행에서 나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데에 큰 가치를 두는 걸 깨달았고, 한 지역에 오래 머무는 걸 선호하는 타입이라는 걸, 그리고 생각보다 겁이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 3가지를 다 충족시켜주는 게 바로 워크캠프더라구요!
외국인 친구들과 지속적이면서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의미있는 일까지 함께 한다니? 답은 워크캠프라고 생각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CONCORDIA CONCF 003 DOMME ! 에 다녀왔어요.
두근두근거리는 기대감을 갖고, 어떤 한국 음식을 준비해가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불고기 양념들과 호떡믹스를 준비해갔어요. 그리고 선물로는 한국의 것을 따로 사가기보다는 캘리그라피 펜과 종이를 가져갔어요. 한글이 예쁘고 독특해서 캘리그라피가 담긴 편지를 주는 것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서요.
외국인 친구들과 지속적이면서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의미있는 일까지 함께 한다니? 답은 워크캠프라고 생각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CONCORDIA CONCF 003 DOMME ! 에 다녀왔어요.
두근두근거리는 기대감을 갖고, 어떤 한국 음식을 준비해가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불고기 양념들과 호떡믹스를 준비해갔어요. 그리고 선물로는 한국의 것을 따로 사가기보다는 캘리그라피 펜과 종이를 가져갔어요. 한글이 예쁘고 독특해서 캘리그라피가 담긴 편지를 주는 것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서요.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첨부한 사진들 중 하나가 DOMME마을의 상징인 성문! 입니다. 이 성이 중세시대에 지어진 성이라 하단부 성벽이 많이 약한 상태라, 성벽을 다 허문 후 다시 짓는 봉사를 했습니다!
대빵인 캠프 리더씨의 철칙이 있었는데, Workcamp는 세계대전 후에 청년들이 만나서 교류하는 것을 증진함으로써 전쟁의 재발을 막자, 세계 평화를 확산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졌고
따라서 work는 우리가 함께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일은 우리가 정한 만큼, 무리하지 않고, 하루에 3~4시간씩만, 할 수 있을 만큼만 하며 나머지 시간은 우리가 직접 하고 싶은 activity나 여행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이 시간과 이 공간에서 충분히 서로를 느끼며 이 시간을 즐겨야 할 의무가 있다! 였어요. 진짜 감동적이지 않나요~? 그 철칙에 따라 일은 월~금 오전 3~4시간씩만 했고, 그마저도 비가 오거나 해가 너무 뜨거우면 중간에 들어왔구요. 그 외의 시간에는 마을 구경을 하며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각종 명목의 파티를 하며 보냈습니다. 일이 끝나고 돌아온 정오, 씨에스타를 즐기다가 무료한 몇몇이 River?하고 외칩니다. 그러면 우르르 따라나가요. 수영도 배우고 물장난도 치고 일광욕도 하며 즐겼어요.
매일 밤마다 둘러앉아서 게임을 했어요. 정말 매일 밤, 하루도 빠짐없이! 게임의 화수분! 그러다 보니 서로 안 친해질 수가 없었고, 게임 속에서 대화를 하니까 갈등이 있어도 서로 웃으면서 풀리는 좋은 효과도 있더라구요. 대망의 히치하이킹도 해봤습니다!!!!!! 불어를 1도 못하는 터키인 한국인이 히치하이킹을 두번이나 성공했어요~ 그리고 각자 기타를 챙겨온 친구들도 있어서 휴식시간이면 늘 곡이 연주되었어요! 때론 해가 진 뒤 미니콘서트를 열어주기도 했어요! 숲에 가서 편지도 쓰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어요. 메트리스를 끌고와서 별을 보며 잠들기도 했답니다. 멕시코 친구, 호세가 별자리 설명을 하나 하나 해주는데 얼마나 낭만적이던지!
다같이 카약을 하기도 하고, 주말마다 근교로 여행을 다니기도 했는데, 정말 좋았던 게 우리는 그 마을을 위해서 봉사해주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 지역에서 하는 엑티비티나 관광은 다 무료로 제공되었어요!!!
프랑스 건국기념일 파티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Domme마을로 다같이 가서 공연을 보면서 춤을 추다가,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다시 마을 공터에 펼쳐진 노상 클럽에서 신나게 방방뛰며 놀았어요! 사진은 강남스타일을 출 때에요. 그런데 이 날은 니스에 테러가 있던 날이기도 했어요. 노느라 핸드폰을 보지 못했더니, 왜 연락이 되지 않는가, 잘 있는가 걱정하는 연락을 엄청 많이 받았답니다…ㅜㅜㅜ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일상!
대빵인 캠프 리더씨의 철칙이 있었는데, Workcamp는 세계대전 후에 청년들이 만나서 교류하는 것을 증진함으로써 전쟁의 재발을 막자, 세계 평화를 확산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졌고
따라서 work는 우리가 함께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일은 우리가 정한 만큼, 무리하지 않고, 하루에 3~4시간씩만, 할 수 있을 만큼만 하며 나머지 시간은 우리가 직접 하고 싶은 activity나 여행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이 시간과 이 공간에서 충분히 서로를 느끼며 이 시간을 즐겨야 할 의무가 있다! 였어요. 진짜 감동적이지 않나요~? 그 철칙에 따라 일은 월~금 오전 3~4시간씩만 했고, 그마저도 비가 오거나 해가 너무 뜨거우면 중간에 들어왔구요. 그 외의 시간에는 마을 구경을 하며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각종 명목의 파티를 하며 보냈습니다. 일이 끝나고 돌아온 정오, 씨에스타를 즐기다가 무료한 몇몇이 River?하고 외칩니다. 그러면 우르르 따라나가요. 수영도 배우고 물장난도 치고 일광욕도 하며 즐겼어요.
매일 밤마다 둘러앉아서 게임을 했어요. 정말 매일 밤, 하루도 빠짐없이! 게임의 화수분! 그러다 보니 서로 안 친해질 수가 없었고, 게임 속에서 대화를 하니까 갈등이 있어도 서로 웃으면서 풀리는 좋은 효과도 있더라구요. 대망의 히치하이킹도 해봤습니다!!!!!! 불어를 1도 못하는 터키인 한국인이 히치하이킹을 두번이나 성공했어요~ 그리고 각자 기타를 챙겨온 친구들도 있어서 휴식시간이면 늘 곡이 연주되었어요! 때론 해가 진 뒤 미니콘서트를 열어주기도 했어요! 숲에 가서 편지도 쓰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어요. 메트리스를 끌고와서 별을 보며 잠들기도 했답니다. 멕시코 친구, 호세가 별자리 설명을 하나 하나 해주는데 얼마나 낭만적이던지!
다같이 카약을 하기도 하고, 주말마다 근교로 여행을 다니기도 했는데, 정말 좋았던 게 우리는 그 마을을 위해서 봉사해주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 지역에서 하는 엑티비티나 관광은 다 무료로 제공되었어요!!!
프랑스 건국기념일 파티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Domme마을로 다같이 가서 공연을 보면서 춤을 추다가,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다시 마을 공터에 펼쳐진 노상 클럽에서 신나게 방방뛰며 놀았어요! 사진은 강남스타일을 출 때에요. 그런데 이 날은 니스에 테러가 있던 날이기도 했어요. 노느라 핸드폰을 보지 못했더니, 왜 연락이 되지 않는가, 잘 있는가 걱정하는 연락을 엄청 많이 받았답니다…ㅜㅜㅜ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일상!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은 워크캠프였어요. 캠프에서 진정한 '여가’에 대해서 배운 것 같아요. 내가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내가 진정으로 그 시간을 편하게 느끼고 즐기는 법을 배웠고, 일과 여가의 균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몸소 깨달았어요.
둘째,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그 순간에 더더욱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나중에 돌이켜보고 후회를 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을 너무 뼈저리게 깨달은 거예요.이 캠프 친구들과 다시 만나기도 너무나 어려울 뿐더러, 그 뜨거운 여름, Domme에서 그 사람들과 다시? 불가능한 일인 거예요. 그래서 보다 현재에 충실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얻었어요.
각자 자라온 문화, 환경도 다르고 사고방식도 다른 사람들이 가족처럼 눈뜨는 순간부터 감는 순간까지, 혹은 꿈에서까지 함께하다 보면 정말 여러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같이 나쁜 면은 안보이고 서로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만 보였어요. 저는 그 안에서 응석받이였지만… 다양한 가치관 속에서도 공감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고, 우린 그 부분을 서로 공유했기에 가족같이 끈끈한 사이가 될 수 있던 것 같아요. 인간 관계를 맺어가는 방식, 센스, 매너에 대해서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실천은 별개의 문제이기에 앞으로 무던히도 노력을 해야겠지만..!
둘째,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그 순간에 더더욱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나중에 돌이켜보고 후회를 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을 너무 뼈저리게 깨달은 거예요.이 캠프 친구들과 다시 만나기도 너무나 어려울 뿐더러, 그 뜨거운 여름, Domme에서 그 사람들과 다시? 불가능한 일인 거예요. 그래서 보다 현재에 충실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얻었어요.
각자 자라온 문화, 환경도 다르고 사고방식도 다른 사람들이 가족처럼 눈뜨는 순간부터 감는 순간까지, 혹은 꿈에서까지 함께하다 보면 정말 여러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같이 나쁜 면은 안보이고 서로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만 보였어요. 저는 그 안에서 응석받이였지만… 다양한 가치관 속에서도 공감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고, 우린 그 부분을 서로 공유했기에 가족같이 끈끈한 사이가 될 수 있던 것 같아요. 인간 관계를 맺어가는 방식, 센스, 매너에 대해서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실천은 별개의 문제이기에 앞으로 무던히도 노력을 해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