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서툰 영어도 괜찮아

작성자 김경하
아이슬란드 WF05 · 환경/일반 2017. 03 Hveragerði

Hveragerði – Health and Environmen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일단 저는 휴학을 하고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고 있던 중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고 다른 나라의 친구들과 각자 나라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국의 음식도 함께 공유하며 또 봉사도 하며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워크캠프에 꼭 참가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에는 다른 나라 친구들이 외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지만 좋아할 수 있는 함께 먹을 음식을 찾다가 호떡 믹스를 챙기게 되었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종류의 라면과 된장찌개 베이스, 고추장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또 영어를 써야 친구들과 더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기에 학교의 언어교육원에서 영어회화를 잠깐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손짓 제스처의 의미가 단순한 포즈일 수 있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욕이 될 수도 있기에 그러한 사소한 것과 같은 문화에 대해 조사도 하면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워크캠프에 가장 기대했던 것은 역시 다른 나라에서 온 각자 다른 문화를 가진 친구들이 어떻게 잘 어울릴 수 있을까에 대한 설레임과 걱정을 가지고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고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지만 마음이 맞는 진짜 친구를 만날 수도 있겠다는 설레임과 함께 워크캠프 기간을 기다리게 된 것 같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시간동안 했던 일들은 주로 온실하우스에서 농작물들에 대한 케어가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잡초를 뽑기도 하고 쓰러지지 않고 잘 자라도록 철사에 잘 둘러주는 일을 하기도 하고 흙으로 덮인 땅 위에 돌들?(gray soil)을 깔기도 했는데 가끔은 힘들기도 했지만 함께해서 너무나 즐거운 활동이였습니다. tea house에서도 일을 했었는데 그곳에서는 마른 줄기들을 자르는 일을 했는데 단순한 반복 작업또한 나름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쉬는 시간과 스낵 타임, 너무 맛잇었던 숙소에서의 세끼는 야채를 좋아하지 않던 저였지만 채식주의자가 되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평일에는 일이 끝난 오후에 원하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숙소 뒷쪽에 눈 덮인 산으로 하이킹을 가기도 했는데 파이팅 넘치는 우리의 멕시코 친구가 원래 길보다 험한 길로 길을 만들면서 가서 내려올때도 거의 엉덩이로 눈을 타고 내려오다시피 했는데 그또한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또 거의 매일가다시피 했던 기관 내에 따뜻한 수영장은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너무 멋진 장소였습니다. 아이슬란드와 같이 추운 곳에 따뜻한 수영장이 있으니 얼굴은 시원하고 몸은 따뜻한! 그리고 그곳에서 보는 밤하늘또한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가끔은 수영을 가르쳐주는 장소가 되기도 다같이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기도 했던 봉사를 하면서 하나의 행복이였던 수영장이였습니다. 또 매일 밤 가졌던 culture night또한 큰 행복이였는데 다른 친구들의 준비를 도와주기도 하고 게임을 하고 친구의 문화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음식을 먹으며 함께 즐기기도 하고 다 끝나고 나서도 또 게임을 하거나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그 거실이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 자기 나라의 문화를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문화와 비교를 하기도 의문을 제기하기도 자신의 생각을 나누기도 하며 미래를 이야기 하는 많은 시간들도 너무 예쁜 추억이 되었습니다. 또 주말에 갔던 서부로의 여행은 날씨가 완전히 맑지는 않았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좋은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특별한 추억인 것 같습니다. 주말에 저와 같은 한국인 친구와 히치하이킹으로 옆 마을에 놀러갔던 기억도 첫 히치하이킹을 해봤던 경험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에는 영어에 서투르고 자신이 없어서 다른 나라 친구들과 대화를 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어서 선뜻 말을 걸고 장난치는 것조차 어려워했었는데 친구들이 먼저 자신들도 영어는 제 2 외국어라고 완벽하지 않다고 영어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줘서 나중에는 완벽한 문장이 아니더라도 영어를 하는 데에 있어 더 자신감을 가지고 말하고 활동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또 나이가 많지 않지만 어른스러운 친구도 보고 또 각자 나라에 대해 정치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자신의 견해를 가지고 있던 친구들에 비해 저는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저 자신에 대해 반성하게 된 계기도 되었습니다. 또 똑같은 격려의 말이라도 좀 더 예쁘게 말해주던 친구들과 서로서로 배려하던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말을 더 예쁘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해준 고마운 친구들 덕분에 멋진 워크캠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한 2주에 비해 너무 짧게 느껴진 2주동안 너무나도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제가 가볼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땅 아이슬란드에서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꼭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고 다른 나라에서도 아니면 한 번 더 아이슬란드에서 워크캠프에 참가하고 싶습니다.